가수 유승준이 유튜버로 복귀를 선언했다. 유승준은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승준 컴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근황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유승준은 “하물며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네가 뭔데 판단하냐. 너희들은 한 약속 다 지키고 사냐”라고 말하며 자신의 입장을 강조했다.

유승준은 “그냥 이렇게 끝내기엔 아직 못다 한 꿈과 열정이 식지 않아서 꿈꾸는 것이 포기가 안 된다. 인생은 너무 짧으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영상을 통해 앞으로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삶의 작은 부분들을 팬들과 나누고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영상과 함께 유승준은 ’많이 보고싶었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팬들에게 많은 사랑과 성원을 요청했다. 유승준의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해 8월 업로드된 쇼트폼 영상이 마지막 콘텐츠로 남아 있으며, 롱폼 콘텐츠는 2021년 이후로 업로드되지 않았다.

유승준은 2002년 1월 입대를 앞두고 공연을 목적으로 출국한 뒤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이로 인해 병역 기피 혐의로 입국이 금지되었고, 그는 정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일부 팬들이 유승준에 대한 사면을 호소하자, 그는 13일 ’한국에서 돈 벌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다’며 ’혜택을 받을 의도도 없고 또한 원하지도 않는다. 나는 명예 회복을 위해 입국을 원했던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