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북미 4개 도시 6회 공연 성황리 마무리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미국에서 약 2년 만에 개최한 스타디움 공연에서 현지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엔하이픈은 8월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ENHYPEN WORLD TOUR ‘WALK THE LINE’’ 북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투어는 8월 6일과 7일 뉴욕에서 시작되어 시카고, 휴스턴, LA 등 4개 도시에서 총 6회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약 7만 7천 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특히 LA 공연은 약 2만 2천 석이 모두 매진되며 엔하이픈의 높은 현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BMO 스타디움은 엔하이픈과 팬덤인 엔진(ENGENE)의 열기로 가득 찼다. 엔하이픈은 ‘Brought The Heat Back’과 ‘FEVER’의 파워풀한 무대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앙코르곡을 포함해 총 24곡을 선보였다. 이들은 ‘ParadoXXX Invasion’, ‘Given-Taken’, ‘Bite Me’, ‘Your Eyes Only’ 등 다양한 곡을 통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첫 영어곡인 ‘Loose’를 포함하여 ‘Sweet Venom’, ‘XO (Only If You Say Yes)’, ‘Bad Desire (With or Without You)’ 등 영어 곡들이 추가되어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팬들은 각 곡이 시작될 때마다 멤버들의 춤을 따라추고, 희승의 리드 하에 ‘Bad Desire (With or Without You)’와 ‘Loose’의 후렴구를 힘차게 부르며 공연을 즐겼다.

공연 말미에 엔하이픈은 “날씨 좋은 아름다운 밤에 여러분과 이 스타디움에서 함께 하게 돼 행복하다. LA의 이 에너지를 앞으로도 못 잊을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음에는 더 좋은 곡과 무대, 그리고 더 나은 팀이 돼 돌아오겠다. 그때까지 다들 행복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엔하이픈은 올해 북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이들은 미니 6집 ‘DESIRE : UNLEASH’를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3위에 올리며 5개 앨범 연속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또한 미국 루미네이트가 발표한 ‘2025 상반기 보고서’에서 ‘DESIRE : UNLEASH’는 ‘U.S. 톱 10 CD 앨범’과 ‘U.S. 톱 10 앨범’에서 각각 3위와 9위를 기록했다.

한편 엔하이픈은 유럽으로 향한다. 이들은 오는 8월 22일 런던 O2 아레나를 시작으로 맨체스터(25일), 암스테르담(28일), 브뤼셀(30일), 베를린(9월 1일), 파리(9월 3일)까지 6개 도시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이후 10월 3일부터 5일 사이에 싱가포르에서 공연을 마친 뒤, 같은 달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앙코르 콘서트로 월드투어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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