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상사' 이준호·김민하, 대본 리딩 공개…"X세대 생존의 기억"


1997년 IMF 시절의 고군분투 성장기
현실적인 연기 예고…10월 tvN 첫 방송


배우 김민하(왼쪽) 이준호 주연의 tvN 새 드라마 태풍상사가 10월 첫 방송을 확정하고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tvN 배우 김민하(왼쪽) 이준호 주연의 tvN 새 드라마 '태풍상사'가 10월 첫 방송을 확정하고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tvN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이준호와 김민하가 X세대(1965~1980년 출생한 세대)에게 생존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기 위해 뭉쳤다.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극본 장현, 연출 이나정) 제작진은 21일 대본 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나정 감독과 장현 작가를 필두로 한자리에 모인 이준호 김민하 김민석 등 작품을 이끌 주역 배우들이 자리를 빛내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시절,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된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 분)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다.

이준호가 자유분방한 오렌지족 청년에서 IMF 위기의 한복판에 선 상사맨으로 성장해 가는 강태풍 역을 맡았다. 그는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눈빛과 단단한 대사 톤으로 대본리딩 현장을 압도했다. 순간마다 달라지는 감정 결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때로는 패기 넘치고 때로는 진중한 강태풍의 면모를 완성했다.

김민하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K-장녀이자 상사맨의 꿈을 키워가는 오미선으로 분한다. 1997년 그 시절의 서울 말투까지 완벽히 재현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현실적인 연기를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김민석은 강태풍의 절친이자 압구정동을 점령한 오렌지족 '압스트리트 보이즈'의 왕남모 역을 맡았다. 이에 자유분방한 에너지와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캐릭터를 분석하며 대본 리딩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태풍상사'를 이루는 사무직 군단도 눈길을 끌었다. 영업부 과장 고마진 역의 이창훈, 총무부 차장 차선택 역의 김재화, 경영부 이사 구명관 역의 김송일, 물류부 대리 배송중 역의 이상진 등이 각자의 개성을 자랑했다. 특히 실제 사무실 풍경을 옮겨온 듯한 생활밀착형 연기가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별 출연으로 극 초반을 책임지는 태풍의 아버지 강진영 역의 성동일은 개천에서 용이 난 인물로 아들을 향한 무뚝뚝한 사랑과 한 시대의 영광과 몰락을 동시에 짊어진 아버지의 얼굴을 묵직하게 구현했다.

제작진은 "'태풍상사'는 IMF를 버텨낸 평범한 사람들의 가슴 뜨거운 생존기를 담아낸 드라마"라며 "1997년을 살아낸 X세대에게는 생존의 기억을 MZ세대(1980~1996년생의 밀레니얼세대와 1996~2000년생의 Z세대를 통칭)에게는 부모 세대를 이해하고 존경할 수 있는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위기를 딛고 전진했던 그 시절의 '태풍정신'이 오늘날을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도 희망과 용기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태풍상사'는 오는 10월 tvN에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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