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트웰브' 마동석, 10년 만에 드라마…안방 복귀 성공할까


'38 사기동대' 이후 10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
화려한 액션→섬세한 내면 연기 예고


배우 마동석이 STUDIO X+U가 제작하고 디즈니+와 KBS2를 통해 공개되는 드라마 트웰브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서예원 기자 배우 마동석이 STUDIO X+U가 제작하고 디즈니+와 KBS2를 통해 공개되는 드라마 '트웰브'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마동석이 약 10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스크린에서 믿고 보는 액션을 각인시킨 그는 이번엔 K-히어로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또한 10년 만에 서인국과 다시 호흡을 맞추는 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에서 쌓아 올린 흥행 공식을 안방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마동석은 오는 23일 STUIO X+U가 제작하고 디즈니+와 KBS2를 통해 공개되는 드라마 '트웰브'(감독 강대규)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작품은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는 전투를 그린 액션 히어로물로 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독창적인 세계관을 그린다.

마동석은 인간 세상을 지키는 12지신의 리더이자 호랑이를 상징하는 태산으로 분한다. 태산은 오래전 악의 무리와의 전투 끝에 승리를 쟁취했지만 가족 같은 동료들을 잃은 뒤 인간의 모습으로 조용히 살아왔다. 그러나 악의 존재인 오귀(박형식 분)가 다시 나타나면서 태산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 그는 봉인됐던 힘을 되찾아 점점 더 강력해지는 악의 세력으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해 다시 전투에 뛰어든다.

마동석은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만의 시그니처인 묵직하고 타격감 있는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태산 캐릭터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위해 걸음걸이부터 호피 무늬 의상과 주먹 액션 아이디어까지 직접 제안하며 현실감을 높였다. 특히 주먹에 불꽃이 더해지는 액션 장면이 시청자에게 시각적 쾌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서 마동석이 직접 디테일을 조율하며 구현한 액션은 드라마 특유의 연속성과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마동석은 트웰브에서 12지신의 리더이자 호랑이를 상징하는 태산 역으로 극을 이끈다. /STUDIO X+U 마동석은 '트웰브'에서 12지신의 리더이자 호랑이를 상징하는 태산 역으로 극을 이끈다. /STUDIO X+U

또한 '트웰브'는 단순히 액션에 머물지 않는다. 각 천사들이 지닌 무기와 능력은 독창적인 세계관을 형성하며 이들이 펼치는 초월적 전투가 극의 중심을 이룬다. 서인국(원승 역)의 파쿠르 액션, 강미나(강지 역)의 사냥개 액션, 성유빈(쥐돌 역)의 테크닉 액션 등 다양한 스타일의 전투가 어우러져 시청자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마동석의 드라마 복귀가 2016년 방영된 '38 사기동대' 이후 약 10년 만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그는 스크린에서 '범죄도시' 시리즈 '나쁜 녀석들' '악인전' '백두산' '황야'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등에서 활약하며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범죄도시' 시리즈는 시즌2부터 시즌4까지 모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형 액션 영화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마동석은 대체 불가 괴물 형사 마석도 캐릭터로 묵직한 액션과 사이다 같은 서사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액션 배우'라는 타이틀을 굳혔다.

이후 '황야'에서는 종말 이후의 세계관을 섬세하게 그려냈고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서는 퇴마 액션을 통해 장르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한 장르에 머물지 않고 도전을 거듭해 온 그의 행보가 결국 '트웰브'라는 작품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흥미를 더한다.

'트웰브'에서 또 하나 눈길을 끄는 대목은 서인국과의 재회다. 두 사람은 '38 사기동대'에서 호흡을 맞춘 이후 약 10년 만에 다시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됐다. 서인국은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마동석 형님과 다시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게 컸다"며 "'38 사기동대'의 케미를 다시 느끼고 싶었는데 10년이 걸렸다. 10년 만에 한 작품으로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트웰브는 오는 23일 디즈니+와 KBS2를 통해 방송된다. /STUDIO X+U '트웰브'는 오는 23일 디즈니+와 KBS2를 통해 방송된다. /STUDIO X+U

마동석 역시 "좋은 작품이면 영화든 드라마든 가리지 않는데 10년 만에 하게 됐다"며 "시청률은 잘 모르겠지만 시청자분들께서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약 10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이처럼 '트웰브'는 배우들의 화려한 라인업과 마동석의 드라마 복귀, 그리고 새로운 장르적 시도라는 세 가지 요소만으로도 충분히 주목받고 있다. 한국 드라마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12지신 모티브와 히어로물 설정은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다. KBS2와 글로벌 플랫폼 디즈니+를 통해 동시에 공개된다는 점 역시 '트웰브'의 영향력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스크린에서 묵직하고 통쾌한 액션을 선보였던 마동석의 주먹 액션이 과연 안방극장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트웰브'가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트웰브'는 오는 23일 오후 9시 20분 KBS2에서 방송되며 방영 직후 디즈니+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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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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