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권은비가 최근 워터밤 의상에 대한 지적에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8월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권은비의 바쁜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권은비는 살이 빠진 모습으로 녹화장에 등장해 MC들의 걱정을 샀다. 권은비는 ’워터밤 서울 2025’에서 원조 ’워터밤 여신’으로서의 기량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초대박 났지 않냐″며 ″새로운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 했는데 그 무대 반응이 좋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권은비는 건강 문제로 ’워터밤 부산 2025’ 무대를 취소해야 했다. 그는 ″이제 많이 괜찮아졌다″며 ″무대 준비도 하느라 식단도 진짜 열심히 하고 무리한 게 컸던 것 같다″고 전했다. 권은비는 워터밤을 위해 요거트와 메추리알로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보통 47, 48㎏이 나가는 게 41, 42㎏이 나간다. 많이 빠지긴 했다. 지금 또 다시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 챙겨먹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권은비가 본인의 건물에 차린 카페를 운영하고, 동일한 건물에 있는 매니저들의 집을 관리하며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권은비는 ″스케줄이 우리가 잠깐 쉬어서 쭉쭉 달려야 한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매니저는 권은비의 열정에 대해 ″누나는 너무 열정적이라 오버 페이스가 된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매니저들은 권은비가 아프지 않기를 바랐고, 권은비는 지난해 이석증이 있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공연 이틀 전 안무 연습하다가 쓰러졌다″고 설명했다.
매니저는 권은비의 건강 상태에 대해 ″은비가 너무 상태가 안 좋았다. 일단 이틀이 남았으니 최대한 추스려서 하고 싶다고, 워터밤에 가고 싶다고 하길래 회복이 되길 기다렸는데 회복이 안 될 뿐더러 의사 선생님도 무조건 절대적인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해서 취소했다″고 말했다. 매니저는 권은비가 처음 ’워터밤’에 참석했을 때를 회상하며 ″의상에 대해 서로 얘기를 많이 하고 무대를 어떻게 연출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권은비는 매니저의 발언에 대해 ″본인이 뭔데 대중분들에게 얘기를″이라며 웃었다. 그는 매니저의 깊은 고민에 감사함을 표현했다. 스케줄을 마친 권은비는 ’워터밤 서울 2025’ 무대에 함께 올랐던 모델 이시안의 새 집에 집들이를 갔다. 이 자리에서 권은비는 이시안의 가수 꿈을 이뤄주고 싶어 ’워터밤’ 무대에 같이 서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이시안은 권은비에게 ″언니가 의상 리허설 하자고 전날 왔잖나. 난 언니 의상 보고 내가 얼마나 모아야 하는지 체크할 수 있잖나″라고 말했다. 이시안은 권은비가 리허설에서 흰색 민소매를 입고 왔으나 무대에서는 비키니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권은비는 이에 대해 억울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그 무대에서 입으면 괜찮은데 연습실에선 약간 민망해서 사진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시안은 권은비에게 ″왜 그렇게 입고 왔어″라며 해명을 요구했고, 권은비는 ″엄마가 이렇게 태어나게 해준 걸 어떡해. 왜 나한테 뭐라고 해. 우리 엄마한테 뭐라고 못하면서″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은비의 솔직한 반응은 방송에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권은비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그의 건강 회복과 무대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방송을 통해 권은비의 진솔한 모습과 열정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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