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수(이영애 분)와 이경(김영광 분)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모습이 담긴 '은수 좋은 날' 2차 티저 영상이 26일 공개됐다. /KBS2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이영애와 김영광이 위험한 파트너로 만나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선사한다.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극본 전영신, 연출 송현욱) 제작진은 26일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강은수(이영애 분)와 이경(김영광 분)이 동업을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다. 이영애가 지난 1999년 방영된 '초대' 이후 26년 만에 KBS 드라마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영애는 극 중 평범한 주부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금기의 세계로 뛰어드는 강은수 역을, 김영광은 낮에는 인기 만점 방과후 미술 강사지만 밤에는 정체를 감춘 마약 딜러 이경 역을 맡는다.

영상에서 강은수네 가정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균열이 생긴다. 딸 박수아(김시아 분)에게 미소 짓던 강은수의 따뜻한 일상은 남편 박도진(배수빈 분)의 병세 악화와 경제적 파산 그리고 집안 가득 붙은 압류 딱지로 순식간에 파국을 맞는다.

이어 갑작스레 큰돈이 필요했던 강은수가 우연히 발견한 가방은 그녀를 돌이킬 수 없는 길로 이끈다. 강은수는 이경을 향해 과감하게 동업 제안을 하며 주부로서의 삶을 넘어선 각성의 순간을 보여준다.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은수의 결단과 "감당할 수 있겠어?"라고 되묻는 이경의 날 선 대사는 긴장감을 더하고 두 사람은 학부모와 선생의 관계에서 위태로운 동업의 관계로 변모한다. 이에 이들이 어떤 파국을 맞게 될지 궁금증이 모인다.

제작진은 "2차 티저에는 평범한 주부에서 금기의 세계로 발을 내딛는 강은수와 이경의 위험한 동업의 순간들이 긴장감 넘치게 담겼다. 강은수와 이경의 관계성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숨 막히는 긴박함과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은수 좋은 날'은 오는 9월 20일 밤 9시 2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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