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팬클럽 '성남영웅건행국'이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에 10,061,600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임영웅의 정규 2집 발매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팬클럽은 기부금 전달과 함께 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성남영웅건행국'은 성남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팬모임으로, 약 130명의 팬들이 소속되어 있다. 이 팬클럽은 지난 5년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며, 뜨개질로 모은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안나의 집은 성남시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으로, 1988년 이탈리아에서 귀화한 김하종 신부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 기관은 1998년부터 매일 500명 이상의 노숙인과 독거노인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생활, 의료, 취업, 교육, 직업훈련 등 다양한 자활 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안나의 집은 성남시의 위탁을 받아 위기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이들을 지켜주는 트럭'과 아동 공동생활가정 등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보호 및 자립 지원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김하종 신부는 "큰 마음을 모아 준 영웅시대에 거듭 감사의 뜻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는 팬클럽의 기부와 봉사활동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임영웅은 데뷔 9주년을 맞아 8월 29일 두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은 환경을 고려하여 CD 없이 앨범북 형태로 출시된다. 팬클럽의 기부와 임영웅의 앨범 발매는 지역 사회와 팬들 간의 연결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