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첫 방송된 두 드라마가 2회 만에 시청률에서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 KBS의 '트웰브'와 tvN의 '폭군의 셰프'가 각각 첫 방송을 시작했다. '트웰브'는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액션 히어로물로, 12명의 천사가 악의 세력과 싸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동석은 12천사의 대장 호랑이 태산 역을 맡았으며, 박형식, 서인국, 성동일, 강미나, 고규필 등이 출연한다.
반면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으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폭군과의 서바이벌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임윤아와 신예 이채민이 주연을 맡았다. 첫 방송에서 '트웰브'는 8.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우세한 출발을 보였다. 이는 마동석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폭군의 셰프'는 첫 방송에서 4.9%로 시작했으나,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2회 방송에서 상황이 반전됐다. '폭군의 셰프'는 2회에서 6.6%로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반면 '트웰브'는 5.9%로 하락하며 2위로 떨어졌다. 첫 방송 이후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두 작품의 첫 방송 시청률 차이는 3.2%였으나, 2회 방송 이후 '폭군의 셰프'가 이를 역전해 0.7% 차이로 선두에 나섰다.
'폭군의 셰프'는 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기준으로 전 세계 41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V 시리즈 1위에 올랐다. 또한, 서비스 전 지역인 93개국에서 톱10에 진입하는 등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반면 '트웰브'는 디즈니+에서 다시보기 서비스 중이며, 글로벌 순위는 9위에 그쳤다.
'폭군의 셰프'의 성공은 넷플릭스의 구독층이 더 넓고, OTT 서비스에서의 반향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상황은 '폭군의 셰프'의 시청률 상승 여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회차에서 두 드라마의 시청률 추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폭군의 셰프'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트웰브'가 다시 시청자들을 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작품의 시청률 변화는 향후 방송 시장의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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