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하며 2025년 최단 흥행 기록을 세웠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개봉 5일째인 8월 26일 오후 7시 기준으로 누적 2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이는 올해 개봉작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200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이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전작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기록한 222만 관객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이 영화는 혈귀의 본거지인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들의 최종 결전 제1장을 다룬다.
4DX 특별관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CGV에 따르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개봉 첫 주말 4DX에서 90%가 넘는 객석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에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의 개봉 첫 주말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초과한 수치이다. IMAX와 Dolby Atmos의 객석률도 80%에 육박하며 기술특별관에서의 흥행세가 두드러졌다.
CGV 모바일 앱 실관람평에서는 "4DX로 보니 액션 장면 하나하나가 살아났다", "IMAX의 웅장한 스케일과 압도적인 사운드가 잊을 수 없다"는 반응이 나타났다. 관객들은 4DX가 매진되어 일반관에서 관람한 후 다시 4DX로 보고 싶다는 후기를 남기며 N차 관람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흥행은 지난 6월 말 개봉하여 450만 관객을 모은 'F1® 더 무비'의 열기를 이어받았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추가되면서 2025년 극장가에 또 한 번 4DX 신드롬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굿즈 판매 또한 활발하다. 개봉일부터 CGV에서 등장인물 12명을 각각 키링으로 제작한 '캐릭터 메탈 키링', 탄지로 일행의 모습을 담은 '리유저블컵 & 미니 아크릴키링', 12명의 캐릭터가 집결한 '캐릭터 접이식 부채' 등이 선보였으며, 주말 사이 대부분의 물량이 소진됐다.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다양한 콜라보 메뉴를 제공하는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이 카페에서는 극 중 캐릭터 탄지로의 메인 컬러인 청록빛을 살린 청포도맛 '탄지로 음료', 아자카의 메인 컬러 핑크를 활용한 '아자카 핫도그', 기유의 상징인 파란색을 포인트로 한 '기유 핫도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영화 속 명대사를 담은 카드를 제공하는 '초콜릿 쿠키' 등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메뉴도 인기를 끌고 있다. 콜라보 카페는 CGV용산아이파크몰 7층 팝콘랩에서 다음달 11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흥행은 영화 관람을 넘어 특별관, 굿즈, 콜라보 카페까지 이어지는 확장형 경험으로 완성되고 있다. CJ CGV 조진호 국내사업본부장은 "특별관을 통해 작품의 몰입감을 높이고, 다양한 굿즈와 콜라보 카페를 통해 팬덤 문화와 극장 경험이 결합된 새로운 영화 소비 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영화 속 세계관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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