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갑수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과의 우연한 만남을 회상하며 미담을 전했다. 김갑수는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출연해 방탄소년단에 대한 자신의 팬심을 밝혔다. 그는 "나도 아미(ARMY)다. 재밌지 않냐"라며 방탄소년단과의 관련된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갑수는 팬클럽 가입 사실을 언급하며 "해외까지 쫓아가진 못한다. 음악이 뛰어나고 멤버들이 다들 훌륭하다"고 말했다. 그는 진과의 만남을 회상하며 "어느 날 동네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한 젊은이가 다가와서 인사했다. 그게 바로 BTS 진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김갑수는 방탄소년단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이라고 했으면 알았을 거다"라며 웃었다.
김갑수는 진의 어머니와 함께 식사하러 온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의 어머니께 '훌륭한 아들 두셔서 기쁘시겠다'고 하고 진에게도 열심히 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동엽이 "사실 불편할 수도 있는데 먼저 인사하는 게 고맙다"고 하자 김갑수는 "애들이 교육을 잘 받아 인사성이 좋더라. 그래서 좋아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김갑수는 진과의 만남 이후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걔가 알든 모르든 뭔가 해줘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정식 팬클럽 아미에 가입했다. 유료 팬 가입자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이 "BTS 멤버들이 감동하겠다"고 하자 김갑수는 "전 세계 팬들이 다 아미인데 무슨"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김갑수는 드라마 '태조 왕건'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도 언급했다. 그는 "70회인가 80회에 죽어야 하는데 우리 팀이 인기가 너무 좋아서 못 죽였다. 그래서 감독한테 '우리 죽어야 하는 거 아니냐. 70회에 죽어야 하는데 100회까지 30회 더 나왔다. 돈도 좋지만 양심적으로 죽여 달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김갑수는 결국 죽는 장면에 대해 작가에게 어떻게 죽고 싶냐고 물어봤다고 전했다. 그는 "칼 맞아 죽을래, 약 먹고 죽을래, 떨어져 죽을래 어떻게 죽을래"라는 질문에 "사약 먹고 죽겠다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같은 팀 다른 사람들은 문경 산에 올라가서 칼싸움하고 말 타고 가다가 넘어지고 하는데 나는 세트에서 사약 마시고 죽었다"고 덧붙였다.
김갑수의 방탄소년단에 대한 팬심과 진과의 따뜻한 만남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의 이야기는 팬들과 대중에게 방탄소년단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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