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합·케미 좋아"…'마이 유스', 송중기·천우희가 전할 첫사랑의 설렘(종합)


4일 오후 2시 제작발표회 개최
"가을에 어울릴 법한 이야기"


배우 송중기 천우희, 이상엽 감독, 배우 이주명 서지훈(왼쪽부터)이 4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링크 호텔에서 진행된 JTBC 새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남용희 기자 배우 송중기 천우희, 이상엽 감독, 배우 이주명 서지훈(왼쪽부터)이 4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링크 호텔에서 진행된 JTBC 새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송중기와 천우희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감정을 깨우기 위해 뭉쳤다. '마이 유스'는 두 사람의 재회 로맨스를 통해 안방극장에 따뜻한 감동과 설렘을 안길 예정이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9월과 함께 돌아온 정통 멜로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JTBC 새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극본 박시현, 연출 이상엽) 제작발표회가 4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링크 호텔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상엽 감독과 배우 송중기 천우희 이주명 서지훈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은 '마이 유스'가 선사할 첫사랑의 감성을 자신하며 많은 시청을 독려했다.

'마이 유스'는 남들보다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선우해(송중기 분)와 뜻하지 않게 첫사랑의 평온을 깨뜨려야 하는 성제연(천우희 분)의 감성 로맨스를 그린다. 어둡고 그늘진 자리에 시리도록 눈부신 한때를 선물한 첫사랑과의 재회를 통해 잊고 지냈던 설렘을 다시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이상엽 감독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30대 청춘 남녀가 과거 소중했던 사람들을 우연히 다시 만나면서 서로의 삶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성장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마이 유스'는 단순한 연애 드라마가 아니라 사랑을 어떻게 표현하고 바라볼 것인지 고민하게 되는 깊이가 있다"며 "전체적인 톤은 차분하지만 속에 작은 장난기가 숨어 있는 '내성적인 장난꾸러기' 같은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송중기는 인생의 전성기를 너무 빨리 연소시킨 아역 스타 출신의 플로리스트이자 베일에 싸인 소설가 선우해로 분한다. 그는 캐릭터 준비 과정에서 실제 플로리스트에게 지도를 받았다며 "선생님께서 '남자 플로리스트가 많지 않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이 드라마를 계기로 조금 더 대중화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전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꽃을 원래 좋아했지만 만져본 적은 없었다. 섬세한 작업이라 집중하다 보면 잡생각이 사라지고 힐링 되는 경험을 했다"며 "배운 기술들을 제 정원을 가꾸는 데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우 천우희(왼쪽)와 송중기가 JTBC 새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에서 호흡을 맞춘다. /남용희 기자 배우 천우희(왼쪽)와 송중기가 JTBC 새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에서 호흡을 맞춘다. /남용희 기자

그동안 드라마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영화 '로기완'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등 장르 색채가 강한 작품에서 활약했던 송중기는 오랜만에 정통 멜로로 돌아왔다. 그는 "제가 맡았던 캐릭터들이 판타지적이거나 현실에서 한 발 떨어져 있었다"며 "일상적인 캐릭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그게 '마이 유스'가 돼서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우희는 선우해의 첫사랑이자 확실한 것을 좋아하는 열혈 매니지먼트 팀장 성제연 역을 맡는다. 그는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매니저 관찰하는 걸 일부러 배제했다. 직업 설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선우해와 성제연의 감정이 중심이라 그 부분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JTBC '멜로가 체질' 이후 오랜만에 멜로 장르로 돌아온 천우희는 이번 작품을 통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그는 "'멜로가 체질'이 발랄하고 신선한 느낌이었다면 이번 '마이 유스'는 정통 멜로에 가깝다. 그동안 왜 내가 멜로를 많이 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이번 작품을 하면서 내가 '멜로가 체질'이라는 걸 다시금 느꼈다. 감정선을 미묘하게 표현하는 데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주명은 4차원 매력의 아역 스타 출신 배우 모태린 역을 연기한다. 그는 "태린이가 4차원에 통통 튀는 매력이 있지만 반대 성질도 있다. 배우라는 직업에서 오는 양면성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서지훈은 외롭던 열아홉의 모태린을 버티게 한 목소리의 주인공이자 선우해의 새로운 형제 김석주 역으로 열연한다. 그는 "감독님이 배우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현장을 편하게 만들어주셨다. 작가님의 대사에도 말맛이 살아 있어 잘 살리고 싶다는 욕심이 컸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배우 이주명(왼쪽)과 서지훈이 JTBC 새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에서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남용희 기자 배우 이주명(왼쪽)과 서지훈이 JTBC 새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에서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남용희 기자

극 중에서는 아련한 선우해 성제연 커플과 톡톡 튀는 모태린 김석준 커플로 상반된 두 로맨스가 그려진다. 이들의 케미가 작품에 다채로운 재미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송중기는 "이번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처음부터 끝까지 천우희였다. 최고의 파트너였고 호흡도 너무 좋았다. 함께 소통하며 촬영할 수 있어 감사했다. 저는 복 받은 배우"라고 말하며 웃었다.

천우희 또한 "송중기라면 믿고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연기 호흡도 얼굴합만큼 잘 맞았다"며 "오빠가 추진력이 되게 좋은 사람인데 현장에서 연기할 때 제 의견을 더 많이 물어봐 주시고 배려해 주셔서 든든했다"고 화답했다.

서지훈은 "주명 누나랑 작가님 사무실에서 대본을 읽었는데 서로 대사를 이해하지 못했다. 근데 극 중 캐릭터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설정"이라며 "투닥투닥한 모습을 보고 작가님이 되게 행복해하셨다"고 말해 두 사람의 케미에 기대감을 더했다.

공교롭게도 '마이 유스'는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과 같은 날 첫 방송된다. 이에 송중기는 "재회라는 단어 자체에 설렘이 있다. 성제연과 선우해가 그려낼 위로와 설렘의 감정을 시청자분들이 함께 느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천우희 역시 "시청자분들의 옛사랑과 첫사랑을 추억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 나도 언젠가 저런 풋풋한 감정을 느꼈지 떠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바랐다.

끝으로 송중기는 "저희 드라마가 시작되면서 가을이 찾아올 것 같다. 이 계절에 너무 어울릴 법한 '마이 유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마이 유스'는 오는 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 2회 연속 시청자들과 만난다.

subin713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 추천 1
  • 댓글 1


 

회사 소개 | 서비스 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의견보내기 | 제휴&광고

사업자 : (주)더팩트|대표 : 김상규
통신판매업신고 : 2006-01232|사업자등록번호 : 104-81-76081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성암로 189 20층 (상암동,중소기업DMC타워)
fannstar@tf.co.kr|고객센터 02-3151-9425

Copyright@팬앤스타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