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불후의 명곡-임영웅과 친구들 2부'가 임영웅의 첫 단독 특집으로 방송되었다. 6일 방송된 721회 '불후의 명곡'은 아티스트 임영웅과 그의 음악 친구인 린, 로이킴, 조째즈, 최유리가 출연하여 각자의 음악 세계를 담은 무대와 함께 임영웅의 매력을 조명했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6.6%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임영웅은 '팬'이라는 키워드로 네 번째 친구인 최유리를 소개했다. 그는 "어디에서도 공개한 적은 없지만 제가 이분의 찐팬"이라고 밝혔고, 최유리는 "그동안 임영웅 선배님과 친분이 있다는 걸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다. 너무 유명해서 말 아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자신의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하며 임영웅이 최유리에게 "제 노래 안 들으시잖아요"라고 귀여운 질투를 표현했다. 최유리는 자신의 대표곡 '숲'과 임영웅을 위한 헌정곡 '우리들의 블루스'를 열창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린은 '공개 프러포즈'라는 키워드로 등장했다. 임영웅은 "방송에서 저한테 공개적으로 프러포즈를 하셨다"고 소개했고, 린은 "임영웅 씨와 듀엣을 너무 하고 싶어서 한 예능을 통해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임영웅은 린과의 인연에 대해 "린 선배님이 대학교 교수님 친구로 강의실에 방문하신 적이 있었는데, 여신이 강림한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린은 "내가 만나는 사람 중에 톱스타가 나올 수도 있구나"라는 교훈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임영웅과 린은 특별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린은 '이제 나만 믿어요'를 무반주 라이브로 부르며 감동을 주었고, 임영웅은 '사랑했잖아'로 화답하며 즉석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또한 두 사람은 파테코의 '삼성동'으로 듀엣 무대를 구성하여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린은 '시네마천국', '상사화', '시간을 거슬러'를 열창하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여섯 번째 친구인 로이킴은 '첫 입맞춤'이라는 키워드로 소개되었다. 임영웅은 자신의 2집 수록곡 '그댈 위한 멜로디'를 작사·작곡한 이가 로이킴이라고 밝혔다. 김준현은 "가수들은 같이 작업하면 꼭 입을 맞췄다고 하더라"고 말하자, 임영웅은 "뽀뽀도 한 번씩 하고 그랬다"고 농담을 던졌다. 로이킴은 "입 맞추는 기분 좋았다"고 화답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임영웅과 로이킴은 서로의 명곡을 바꿔 부르는 특별한 무대를 진행했다. 로이킴은 '사랑은 늘 도망가'를 섬세한 감수성으로 소화했고, 임영웅은 '그때 헤어지면 돼'로 호소력을 발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영웅과 로이킴의 첫 입맞춤곡인 '그댈 위한 멜로디' 무대가 최초로 공개되어 큰 관심을 받았다. 로이킴이 자신의 스타일로 인트로를 꾸미고, 임영웅이 따스한 아우라로 무대를 채우며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완성했다.

마지막 친구인 조째즈는 '은밀한 만남'이라는 키워드의 주인공으로 소개되었다. 임영웅은 조째즈와의 친분을 언급하며 "방송에서 만난 적이 없고, 언급된 적도 없다 보니 아무도 저희의 친분을 모른다"고 말했다. 조째즈는 '한잔의 노래'와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선곡하여 임영웅과의 특별한 매력을 전했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