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의 반려견 연탄이의 생일을 맞아 팬들이 기부 활동으로 연탄이를 기념했다. 9월 7일은 연탄이의 8번째 생일로, 팬들은 연탄이를 방탄소년단의 제 8의 멤버로 여기며 깊은 사랑을 표현했다. 연탄이는 입양 당시부터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뷔는 2021년 12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연탄이에게 카드를 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탄이가 태어날 때부터 건강이 안 좋았어요. 버텨주고 견뎌주고 살아 있어줘서 많이 감사하다. 남은 생까지 우리 같이 재미난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고, 나는 어른 탄이를 보고 싶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뷔가 연탄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뷔는 2024년 1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탄이가 세상을 떠났음을 알렸다. 그는 "사실 오늘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건 최근에 연탄이가 강아지별로 긴 여행을 떠났어요"라고 전하며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연탄이는 미국의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반려견, 테일러 스위프트의 고양이, 톰 홀랜드의 반려견과 함께 '가장 유명한 셀럽의 반려동물'에 오르기도 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와 미국 CBS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의 진행자 데니 디렉토는 연탄이를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반려견으로 언급했다.

연탄이의 생일인 9월 7일, '#ForeverWithYeontan'이 월드와이드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랐으며, 'tannie'가 2위에 올라 팬들이 여전히 연탄이를 기억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팬들은 연탄이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뷔의 글로벌 팬베이스인 '뷔유니언'(V Union)과 영국 팬베이스 'KTH_UK'는 연탄이를 추모하며 동물 구조 및 재활, 치료를 하는 동물구호단체인 영국의 'RSPCA'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뷔의 스페인 팬베이스 'BTS V Spain'은 연탄이와의 추억을 기리며 스페인 최초의 동물보호단체인 'Vegan Sanctuary Foundation'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인도 팬베이스 'Taehyung India'는 홍수로 피해를 입은 동물들을 지원하기 위해 'AWCS' 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브라질의 'V CREW BR'도 동물보호단체인 'CEL'에 연탄이의 생일을 기념하며 기부금을 전했다. 미얀마의 팬베이스 'Kim Taehyung Myanmar'는 반려동물들을 돌보는 오아시스 셸터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러한 기부 활동은 팬들이 연탄이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방식으로, 연탄이가 남긴 사랑과 추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팬들은 연탄이의 생일을 맞아 각국의 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함으로써 연탄이의 기억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었다. 연탄이는 방탄소년단과 팬들에게 특별한 존재로 남아 있으며, 이러한 기부 활동은 그 사랑과 기억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