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의 3, 4회에서는 주인공 선우해(송중기 분)가 성제연(천우희 분)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우해는 성제연을 보기 위해 다큐멘터리 출연을 결심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다시 떠오른 아픈 과거와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었다. 성제연의 따뜻한 위로가 그를 지탱했다. 선우해는 성제연에게 '헤어진 친구에게 보내는 마음'이라는 고백과 함께 입맞춤을 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날 선우해는 모태린(이주명 분)과 함께 다큐멘터리 촬영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그가 신경 쓰는 것은 성제연뿐만이 아니었다. 김필두(진경 분)는 모태린보다 이슈가 될 것에 대해 걱정했지만, 그 이유는 선우해와의 악연 때문이었다. 선우해가 과거의 트라우마에도 불구하고 방송에 출연하기로 한 이유는 오직 성제연이었다. 그는 촬영을 통해 성제연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용기를 냈다.
그러나 방송 촬영 중 선우해는 카메라와 스태프들의 시선에 불안감을 느꼈고, 이는 아역배우 시절의 상처를 떠올리게 했다. 성제연은 선우해의 변화를 눈치채고 그의 걱정을 하게 된다. 선우해는 긴장했을 뿐이라고 말하며 상황을 모면하려 했다. 하지만 선우해가 방송 복귀 소식을 전하자, 그가 지우고 싶었던 과거의 영상이 다시 공개되기 시작했다. 사기 사건에 휘말려 극단적 선택을 한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홀로 있던 어린 시절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지며 부정적인 여론이 일어났다.
어린 선우해는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눈물을 흘리지 못했다. 홀로 남겨진 아이의 상처를 감싸줄 사람은 없었다. 성인이 된 후에도 그는 그 기억을 감당하기 힘들어했다. 그런 그를 붙잡은 것은 성제연이었다. 성제연은 선우해에게 달려가 꼭 안아주며 미안하다고 전했다. 선우해는 "그냥 한 번 더 안아주면 안돼?"라고 요청했고, 성제연은 그를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이 순간, 선우해는 어린 시절의 아픔을 위로받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선우해의 아역배우 생활은 가족을 이어주는 끈과 같았다. 그는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광고와 드라마에서 성공을 거두었지만, 아역스타 시절은 짧았다. 모태린과 함께 출연한 시트콤에서 하차 통보를 받은 후, 영화 투자 사기로 어머니를 잃으면서 모든 것이 끝났다. 이로 인해 선우해는 '믿지 않음에서 오는 안락함'을 일찍이 깨달았다.
선우해는 성제연이 자신을 피하는 것에 대해 신경이 쓰였다. 성제연은 괜한 일에 그를 끌어들인 것 같아 죄책감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선우해는 괜찮다고 말했지만, 성제연은 마음이 무거웠다. 성제연은 그동안 방송 섭외를 거절한 이유는 이해했지만, 선우해가 다큐멘터리에 출연하기로 한 이유는 납득할 수 없었다. 선우해는 그 이유를 '헤어진 친구에게 보내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관계는 점차 가까워졌다. 선우해는 성제연에게 "싫으면 피하라"고 말했고, 성제연이 "안 싫으면?"이라고 묻자 선우해는 "다행이지"라고 대답하며 입을 맞췄다. 이 입맞춤은 두 사람의 관계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장면으로 남았다.
한편, 모태린과 김석주(서지훈 분) 사이에도 변화가 감지되었다. 김석주는 모태린을 떠올리며 미소를 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는 두 사람의 관계에도 궁금증을 더했다.
'마이 유스'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이 드라마는 젊은 세대의 사랑과 아픔을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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