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마귀', 시청률 7.3%로 자체 최고 경신


배우 고현정과 장동윤이 SBS-TV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9월 12일 방송된 3회는 시청률 7.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금요 미니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8.3%에 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쇄살인마 정이신(고현정 분)의 첫 번째 살인 사건이 드러나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정이신은 자신의 남편이자 아들 차수열(장동윤 분)의 아버지를 살해했다. 정이신은 살인 후 "운이 좋았다"고 말하며 광기에 휩싸였다. 장동윤은 분노로 절규하며 정이신을 향해 "당신은 피 냄새를 좋아하는 도살자, 사마귀, 괴물"이라고 외쳤다. 두 사람의 대치는 15분간 이어지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정이신의 남편은 의처증이 심하고, 술에 취해 아내와 아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인물이었다. 정이신은 남편을 우발적으로 죽인 후 그의 시체를 우물에 밀어 넣었다. 이 과정에서 비가 내리며 "죽였더니 비가 와"라는 기괴한 발언을 했다. 차수열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며 경악했다.

제작진은 4회 방송을 앞두고 정이신과 경찰 최중호(조성하 분)의 과거 장면을 공개했다. 이 장면은 정이신이 '사마귀'라는 별칭을 얻게 된 이유와 그녀가 몇몇 사람들에게 추앙받게 된 배경과 관련이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정이신이 사과를 베어 물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제작진은 "4회에서는 정이신의 과거와 그녀가 왜 '사마귀'라 불리게 되었는지를 밝혀줄 것"이라며 "고현정의 압도적인 연기력과 조성하의 탄탄한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고현정은 이날 방송에서 연쇄살인마와 엄마 역할을 오가는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차수열은 정이신에게 "다섯이나 죽인 손이 따뜻하네요"라고 도발하며 추가 살인에 대해 질문했지만, 정이신은 자백이 끝났다고 외면했다.

차수열은 새로운 연쇄살인 피해자의 신호를 추적하며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을 마주쳤다. 그는 우물에서 시체를 발견하고, 정이신이 과거의 살인을 회상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경멸과 공포를 느꼈다.

고현정은 무표정 속에 감정을 정교하게 담아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아들이 커피를 건네주자 옅은 미소를 짓고, 분노에 찬 외침 앞에서는 떨리는 입술로 감정을 표현했다. 후반부 15분의 대립 장면에서 고현정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4회는 9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고현정의 연기는 매회 시청자들에게 긴장감과 흥미를 제공하며 드라마의 인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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