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이 2025 아시아 팬미팅 투어의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25 LEE JONG SUK ASIA FANMEETING TOUR 'With : Just Like This' in SEOUL이 14일 서울 블루스퀘어 SOL 트래블 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서울 팬미팅은 아시아 7개 도시 투어의 시작으로, 이종석의 생일 당일 진행되어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팬미팅은 오프닝부터 그룹 TWS(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댄스 퍼포먼스로 화려하게 시작됐다. 이종석은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공유하는 코너를 통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는 최근 좋아하게 된 음식과 취미를 언급하며 팬들과 친근한 소통을 이어갔다.

팬들의 사연을 받아 해답을 전하는 코너에서는 다양한 사연이 소개됐다. '입덕 사연'부터 '고민 사연'까지 이종석은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한 팬이 "이종석을 취미로 삼아도 되냐"고 묻자, 이종석은 "저를 취미로 두실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팬의 의욕 없는 삶에 대한 고민에는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장내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1부의 마지막은 조정석의 '아로하'를 열창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이어 2부의 시작은 에스파(aespa)의 'Whiplash(위플래쉬)' 댄스 무대로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종석은 완벽한 셔츠 핏과 안경을 착용한 비주얼로 팬미팅을 준비하며 수개월 동안 춤 연습에 매진했음을 실감하게 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종석은 드라마 '서초동'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는 코너로 이어졌다. 그는 스타일링과 캐릭터 변화를 위해 신경 쓴 부분을 언급하며 캐릭터 장인으로서의 노력을 드러냈다. 팬미팅의 베스트 드레서를 꼽는 코너와 팬들과의 게임 코너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공연 말미에는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의 생일 축하 노래가 울려 퍼지며 특별한 생일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종석은 팬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팬미팅을 마치며 쏟아지는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그는 'Whiplash' 댄스 무대를 다시 선보였다.

이종석은 너드커넥션(Nerd Connection)의 '좋은 밤 좋은 꿈'을 부르며 엔딩을 장식하고, 다시 한 번 객석으로 내려가 한 명 한 명 눈 맞춤으로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가 여러분들의 취미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고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매년 9월 저를 보러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랑한다. 여러분을 만나고 기운을 얻고 나면 한동안 달릴 에너지가 충전되는데, 여러분도 부디 그러셨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석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도쿄, 오사카, 타이베이, 마닐라, 방콕, 홍콩 등 총 7개 도시에서 2025 LEE JONG SUK ASIA FANMEETING TOUR 'With : Just Like This'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