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엄정화가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드라마는 엄정화가 연기하는 톱스타 임세라가 교통사고로 25년의 기억을 잃고 평범한 중년 여성 봉청자로 살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드라마는 1.3%의 첫 방송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9일 방송된 8회에서는 4.2%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025년 ENA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로맨스와 코미디, 그리고 스릴러적 요소를 결합하여 매회 다양한 장르적 재미를 선사한다. 엄정화는 극중에서 망가짐과 진지함을 자유롭게 오가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낸다. 봉청자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기억을 잃고, 이를 되찾기 위해 다시 배우로서의 꿈을 키운다. 갈색 뽀글머리와 촌스러운 외모는 세월의 흔적을 드러내며, 이를 통해 코미디적 요소를 강화한다.
엄정화는 송승헌과의 케미스트리로 극의 재미를 더한다. 두 사람은 병원에서 재회한 후 서로의 인생 동반자로 가까워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그린다. 특히 봉청자가 임세라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 기자들의 시선을 피해 독고철의 집에 숨어드는 장면은 중년 로맨스의 정점을 찍는다. 15일 방송되는 9회부터는 지진희가 합세해 삼각관계가 형성되며 로맨스의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엄정화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배우로 평가받는다. 2023년 JTBC '닥터 차정숙'에서 20년차 가정주부가 레지던트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중년 여성들의 대리 만족을 이끌어냈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며 건강한 이미지를 쌓았다. 엄정화의 '꿈'을 향한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더욱 설득력을 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엄정화는 '닥터 차정숙'을 통해 중년 여성들이 대리 만족할 수 있는 스토리를 보여줬고, '금쪽같은 내 스타'도 그 연장선상"이라며 "엄정화의 실생활 연기가 몰입을 이끌어내며 중년 여성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승헌과의 로맨스는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주는 요소로 작용하며 드라마의 흥행에 기여하고 있다.
드라마는 매회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조화롭게 배치하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엄정화의 연기력과 캐릭터의 매력은 드라마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앞으로도 중년 여성의 꿈과 도전을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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