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추신수가 아내 하원미와의 관계에 대한 여러 가지 사건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추신수는 스페셜 MC로 출연해 자신의 일상과 아내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대호와 신혜정 부부의 일상이 소개되었으며, 추신수는 이대호의 오랜 친구로서 그를 지켜보는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냈다.

추신수는 이대호의 방송 출연을 언급하며 "진실인지 아닌지 비디오 판독을 하려고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대호가 집에서는 다정한 모습이지만, 밖에서는 강한 이미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호가 아내에게 전화를 10통씩 하는 것도 집착인 것 같다. 나는 아내의 공간과 시간을 배려한다"라고 주장했다.

서장훈은 추신수에게 아내 하원미가 '이혼숙려캠프' 출연을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본인은 사랑꾼이라고 하셨는데 아내분 입장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하원미의 방송 욕심에 대해 지적하며, 추신수가 힘들어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추신수는 "아내가 방송 욕심이 있는 건 알겠지만, 저를 밟아가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하원미가 헌팅포차를 다닌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갔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며 "아내가 남편 생각을 안 하는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내에게 '출연 섭외가 왔는데 방송 나갈래?'라고 물어보면 분명히 나간다고 할 것"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추신수는 과거에 있었던 '전화기 사건'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아내에게 급한 일로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화가 나서 집에 돌아가자마자 아내의 전화기를 부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전화기를 부쉈으면 '이혼숙려캠프' 출연 오케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추신수는 다음 날 아내에게 새 전화기를 사주고 사과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아내가 집에서 아이들을 더 챙기고 자신에게는 소홀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는 "아내가 집밥을 해줄 때 나보다 아이들을 더 신경 써서 챙긴다"며 "삼계탕을 먹는데 저한테는 닭다리가 없더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스튜디오에서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방송은 추신수와 하원미 부부의 일상과 갈등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끌었다. 추신수는 아내와의 관계에서의 어려움과 갈등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방송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