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유재석이 김종국의 결혼식 사회를 본 후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석진은 김종국에게 결혼식 인원 추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에 김종국은 "그래서 형 뺐다"며 "마침 고민했는데 추스렸다 고맙다"고 농담을 던졌다. 지석진은 "아니 난 갈 것"이라고 응수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맡은 유재석은 과거 비화를 언급했다. 그는 "나도 오늘 알았다"며 "그날(결혼식 날) 저도 녹화가 있다. 종국이가 올해 30주년 콘서트를 한다. 그래서 나는 30주년 콘서트로 뭘 하나보다 했다. 나한테 사회를 봐달라더라. '그날 녹화 있을 수 있는데?' 했는데 진짜 결혼이더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녹화 스케줄을 어떻게든 조정하여 결혼식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무조건 종국이는"이라고 강조하며 "제가 또 격조 있게 (사회) 보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과거 김종국과의 약속을 상기시켰다. 그는 "예전에 종국이 결혼하면 가자미 꼬리 꽂고 들어간다고 했는데"라며 12년 전 공약을 언급했다. 그는 "결혼식 갈 때 양복에 꽂고 가겠다"고 실제로 말했던 영상도 공개했다. 유재석은 "진짜 가자미 꽂을 순 없다"고 말하자, 김종국은 "가자미 말린 거로 해라"며 웃음을 유도했다. 모두가 "그래 그거 좋다"고 동의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결혼식 당일, 유재석은 약속대로 가자미를 꽂은 양복을 입고 결혼식에 참석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그가 12년 전의 공약을 지킨 것으로, 방송은 김종국의 결혼을 축하하는 따뜻한 분위기로 마무리됐다. 유재석의 결혼식 사회와 관련된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이번 방송은 유재석과 김종국의 오랜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혼식 사회를 맡은 유재석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인상 깊은 장면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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