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이병헌 얼굴 가린 채 유튜브로 특별 영상 공개



배우 이병헌이 아내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으나, 구독자 수 미달로 인해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된 채로 등장했다. 16일 오후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홍보를 위해 박찬욱 감독, 이병헌, 박희순이 함께한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 영상은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의 홍보 차원에서 제작되었다.

이민정은 채널 개설 당시 구독자 50만 명을 달성할 경우 이병헌과 박찬욱 감독이 출연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러나 이날 기준으로 구독자는 38만 명대에 머물렀다. 이로 인해 이병헌은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된 상태로 등장하게 되었다.

영상에서 이민정은 긴장한 모습으로 "존댓말 쓰려니 잘 안 된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병헌은 "오늘 '이민정 MJ' 유튜브 사상 처음으로 이렇게 멀끔하게 나왔다"라고 인사하며, 얼굴 공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희순은 "모자이크 될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지만, 이병헌은 "처음으로 블러 처리 없이 이렇게 여러분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너무 기분 좋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민정은 "왜 이렇게 멋있게 하고 오셨나. 얼굴 어차피 안 나올 텐데"라고 농담했고, 이병헌은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나온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이야기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희순은 이민정과 SBS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 이후 12년 만에 재회한 것으로, 이민정은 박희순에게 배우 부부의 대본 리딩에 대해 질문했다. 박희순은 "창피해서 그냥 혼자 한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민정은 "저희도 시도해봤는데 웃겨서 못 하겠더라"라며 "선배님(이병헌)이 갑자기 발연기를 하시더라"라고 폭로했다. 박찬욱 감독은 이를 두고 "어떤 상대를 만나도 의연하게 대처하라는 훈련"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전쟁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2013년 결혼 후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민정은 과거에도 구독자 수 미달로 인한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녀는 "이것 때문에 자다가도 악몽을 꾼다. 꿈에서 이병헌 씨 얼굴에 블러 처리 돼서 '아아악' 이러다가 깬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민정은 "사실 저는 (50만 명 달성이) 이루어지지 않을 생각으로 했다"라며 "너무 스트레스 받으니까 남편이 '나는 네가 한 말을 번복한 거는 말이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결국 이병헌은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에서 얼굴을 공개할 수 없었다. 이민정은 "결국 이날이 왔다"라며 "영화 '어쩔수가 없다' 홍보를 위해 모였으나 이병헌 씨 얼굴이 공개될지 안 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오늘 MJ 유튜브 사상 처음으로 멀끔하게 나왔다"라고 잘못 알고 말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 추천 33
  • 댓글 136


 

회사 소개 | 서비스 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의견보내기 | 제휴&광고

사업자 : (주)더팩트|대표 : 김상규
통신판매업신고 : 2006-01232|사업자등록번호 : 104-81-76081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성암로 189 20층 (상암동,중소기업DMC타워)
fannstar@tf.co.kr|고객센터 02-3151-9425

Copyright@팬앤스타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