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과 가족의 이야기, '편스토랑'에서 눈물 바다


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엄마 손 특집' 첫 번째 편이 방영되었다. 이 특집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제작진이 기획한 것으로, 김재중과 박태환이 출연하였다. 두 사람은 각자의 어머니와 함께 요리를 하며 가족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시청률 4.1%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전 채널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였다. (닐슨코리아)

김재중은 방송 중 어머니의 건강을 걱정하며 무릎, 골반, 발목 상태에 대해 언급하였다. 김재중의 아버지는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살게 해 준다고 했는데 고생만 시켰다"라며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하였다. 이어서 김재중의 어머니는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김재중도 처음 듣는 이야기들이 포함되어 있어 출연진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였다.

김재중의 아버지는 결혼 후 운수업에 종사하며 안정된 삶을 살았으나, 지인들의 사업 제안으로 큰 실패를 겪었다. 1980년대에는 1억 원의 빚을 지게 되었고, 이는 당시로서는 막대한 금액이었다. 김재중의 아버지는 "그 일로 충격받아서 사람들도 못 알아봤다. 나를 정신병자라고 했다"라고 회상하였다. 김재중의 어머니는 "아버지도 파란만장 풍파 많이 겪었다. 죽을 고비도 많이 넘기고"라며 그 시절을 회상하였다.

김재중의 아버지는 큰 충격으로 신병이 생겼고, 한동안 절에서 생활하였다. 그 사이 김재중의 어머니는 9남매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그녀는 행상과 식당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김재중의 어머니는 "그때 생각하면 죽으려고 해도 죽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을 위해 계속 노력한 김재중의 어머니는 우연히 시작한 식당에서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그녀는 족발, 수제비, 보리밥을 메뉴로 한 식당을 공주에 열었고, 입소문을 통해 성공을 거두었다. 결국 1년 만에 1억 원의 빚을 모두 갚고 남편과 함께 울었다고 회상하였다.

김재중은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엄마 대단하다"라며 놀라움과 감동을 표현하였다. 이날 김재중은 어머니와 함께 수제비를 만들며 가족의 사랑을 느꼈다. 또한, 김재중은 어머니의 맛에 자신만의 팁을 더한 족발을 만들었다. 이들은 서로의 손맛과 사랑을 닮아 있었다.

박태환 또한 이날 방송에서 어머니와 함께 요리를 하며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었다. 박태환은 19세 시절 수영으로 세계 1등을 차지했을 때 부모님께 장만해 드린 본가를 방문하였다. 그는 어머니를 꼭 안아주며 애교를 보였다. 박태환과 그의 어머니는 서로 운동신경과 승부욕이 닮았다고 전해졌다.

'엄마 손 특집'은 김재중과 박태환을 포함한 국민 효자들이 출연하여 가족의 사랑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 특집은 26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김선우 기자가 전한 바에 따르면, 이 방송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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