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기은세가 전남편과 관련한 루머를 반박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기은세는 절친 신다은, 김윤지와 함께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기은세는 침실에 지문인식 손잡이가 달려있고, 달항아리 등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기은세는 2012년 12세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023년 이혼했다. 결혼 당시 기은세가 살던 집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D 고급 아파트로, 2023년 시가로 39억 원으로 추정된다. 그는 "돈 많은 사람과 결혼했다는 이유로 혼자 사는 것도 그 분의 재력 덕분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남의 것을 가진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신다은은 "언니가 인플루언서 1세대인데, 사람들은 '나도 저런 집이 있으면 저 정도는 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아니다. 하루종일 정말 열심히 산다"고 말했다. 김윤지도 기은세에 대해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진짜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기은세는 "지금 내가 가진 것에 집중하고 감사할 수 있는 게 예전의 내가 없었으면 생각하지 못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기은세는 내년에 이사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2년간 이 집에 살면서 목표했던 걸 이뤘다"고 말했다. 경제적 여유에 대해서는 "연기만 했으면 매일 울고 있었을 것"이라며 "인플루언서로 돈도 벌었지만, 일하며 행복하기도 하다. 엄마가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어릴 때부터 하고 싶은 게 많더니 너한테 딱 맞는 직업이라고 하더라. 내 힘으로 얻는 행복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기은세는 방송에서 자신의 연기 경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 영화에서 첫 주연을 맡았지만, 통편집당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에서 한 달 반 촬영을 마쳤으나, 최종 편집에서 제외된 것이다. 또한,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에서는 상대 배우의 부상으로 중도 하차했다고 말했다. 기은세는 "tvN에서 하는 드라마에서 간호사 역할을 맡았고, 포스터도 찍었지만, 시사회 후 감독이 교체되면서 배역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드라마 '더 뮤지컬'에서도 임금 미지급 문제로 마지막 2~3회를 촬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함께 출연했던 박경림은 "스태프도 임금을 못 받았으니 찍을 수 없었고, 배우들도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 뮤지컬 드라마라 연습실에 모여 정말 열심히 연습했었다"고 회상했다. 기은세는 "'더 뮤지컬'이 배우로서 마지막 기회라 생각했는데, 이것도 안 되는구나 싶었다. 꿈만 무너진 게 아니라 회사도 무너지고 다 무너졌다"고 털어놓았다.
박경림은 기은세에 대해 "예쁜 것만 보고 살았을 것 같았다. 부잣집 막내딸 같은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기은세는 이에 대해 "대중이 보는 나와 나는 너무 다르다. 잘 살다가 돈 많은 사람 만나서 결혼도 했다가, 혼자 잘 사니까 그 사람 재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전 남의 것을 가진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기은세는 2012년 12살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023년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기은세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내가 그저 잘 살다가 돈 많은 사람 만나서 결혼했다가, 지금 혼자도 잘 사니까 전남편 재력 덕분이라고 생각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전남편의 힘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남의 것을 가진 적이 없다. 내가 현재의 삶에 온전할 수 있는 것은 20대의 실패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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