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이대휘와 배진영이 10주년 재결합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이들은 워너원 재결합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은혁은 "성운이가 와서 워너원 때 얘기를 재밌게 해줬다. 성운이는 그때가 진짜 좋았대"라며 과거 활동에 대한 회상을 전했다. 그는 "활동 기간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대휘는 "저희는 데뷔 시작부터 애틋했던 것 같다. 하루하루 이별을 향해 가야 하는 거잖아요. 그게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이 11명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어하는 마음에 대한 걱정도 표명했다. 동해는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기회가 아예 없냐"고 질문했고, 이대휘는 "항상 저희끼리는 언젠가 꼭 하자고 한다. 멤버들은 100%다"라고 답했다.

은혁은 "그걸 강하게 어필하는 멤버가 있냐"고 물었고, 이대휘와 배진영은 "성운이 형인 것 같다"고 동의했다. 이들은 여전히 워너원의 단톡방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대휘는 "성운이 형, 민현이 형이 가장 말이 많다. 형들이 '얘들아 모이자' 하면서 방송도 잡아주고 하니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대휘는 재결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일단 다 제대를 해야 한다"며 "형들 라인이 다 나와 있을 때가 2027년이다"라고 설명했다. 배진영은 "그때가 딱 빈다"고 덧붙였고, 이대휘는 "그게 10주년이다"라고 강조했다. 은혁은 "팬분들이 되게 설레하시겠다"고 말했고, 이대휘는 "이런 얘기 하는 게 너무 조심스럽다. 마냥 기다리게 해드릴 수 없으니까, 계속 말이라도 이렇게 해야 어떻게 메이드라도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워너원은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11인조 보이 그룹이다. 그룹은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9년 1월 27일 정식 활동을 종료했다. 해체 이후 2년 만에 재결합한 워너원은 2021 MAMA에서 특별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라이관린을 제외한 10명이 함께하며 사실상 완전체 재결합 무대를 보여주었다.

워너원의 재결합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뜨겁다. 하성운은 "재결합은 한 걸음도 못 왔다. 뭘 하려고 하면 누가 자꾸 입대한다"며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연기하는 친구들도 있다. 그 친구들이 이쪽에는 집중하지 않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옹성우 또한 재결합에 대한 열망을 표명했다. 그는 "저도 사실 당장이라도 할 수 있으면 하고 싶다"면서도 "군 복무 중인 친구들과 군대에 가야 하는 친구들이 있다. 이대휘도, 강다니엘도 가야 한다. 몇 년은 지나야 특별 콘서트가 됐든 뭔가 하나 할 수 있을 텐데 지금 당장은 어려울 것 같다"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설명했다.

워너원의 재결합에 대한 논의는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들의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대휘와 배진영의 발언은 팬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10주년을 맞이한 워너원의 재결합이 현실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