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소속사, 중국 광고 촬영 취소설 전면 부인


배우 전지현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의 혐중 논란으로 인해 중국 광고 촬영이 취소됐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 피치컴퍼니는 23일 "전지현의 중국 광고 촬영이 취소됐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전지현은 오는 25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중국 의류 브랜드의 광고 촬영을 위해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스포츠동아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촬영은 '북극성'의 혐중 논란이 커지면서 전면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극성'에서 전지현이 맡은 캐릭터 서문주는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 핵폭탄이 접경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라는 대사를 통해 중국 현지 팬들의 반발을 샀다. 이 발언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평화를 추구하는 중국 이미지를 왜곡했다"는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피치컴퍼니는 "예정된 행사와 광고 촬영이 연기된 것은 맞지만, 취소된 것은 아니다"라며 "행사 연기는 '북극성' 공개 이전에 결정된 것으로 현지 사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북극성'은 유엔대사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 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드라마는 총 9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10일 첫 방송 이후 매주 수요일 두 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전지현은 2014년 SBS '별에서 온 그대'의 성공으로 중화권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이번 '북극성'의 혐중 논란은 그녀의 광고 활동에 영향을 미쳤다.

소속사는 "이번 광고 취소는 드라마 방영 이전에 정리된 일"이라며 "이슈가 겹쳐서 오해가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극성'은 국제적 명성을 가진 문주가 국적 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 분)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 드라마는 정치적 긴장감을 배경으로 한 스릴러 장르로, 전지현의 연기력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드라마 속 대사와 장면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내놓았다. 특히 문주의 대사와 홍콩에서 촬영한 판자촌 장면이 다롄으로 설정된 점에 대해 비판이 이어졌다. 또한, 별 다섯 개 문양의 카펫이 밟히는 장면은 "중국을 상징하는 국기를 모욕했다"는 해석을 낳았다.

디즈니플러스는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되지 않기 때문에, 중국 네티즌들이 '도둑 시청'을 하면서 논란을 일으킨다는 지적도 있다.

전지현은 이번 논란에도 불구하고 '북극성'의 주연으로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향후 그녀의 활동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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