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4년 만의 컴백' 유진, '퍼스트레이디'로 또 파격 변신할까


퍼스트레이디가 된 킹메이커 차수연 役 맡아
24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


배우 유진이 출연하는 퍼스트레이디가 24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한다. /MBN 배우 유진이 출연하는 '퍼스트레이디'가 24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한다. /MBN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유진이 '펜트하우스' 이후 약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전작에 이어서 또 한 번 욕망이 가득한 인물을 맡은 그는 '퍼스트레이디'를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유진이 '펜트하우스' 오윤희에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지 이목이 모인다.

유진은 24일 첫 방송하는 MBN 새 수목드라마 '퍼스트레이디'(극본 김형완, 연출 이호현)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작품은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대통령이나 수상의 부인을 이르는 말)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을 담은 드라마다. 대통령 취임까지 남은 67일 동안 대통령 당선인 부부의 숨 막히는 갈등 속에서 불거지는 정치권의 음모와 가족의 비밀을 그린다.

유진은 극 중 무명의 활동가였던 남편 현민철(지현우 분)을 대통령에 당선시키며 퍼스트레이디가 된 치밀한 킹메이커(새로운 권력자가 탄생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인물) 차수연 역을 맡는다. 차수연은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그토록 꿈꿨던 퍼스트레이디가 됐지만 갑작스러운 남편의 이혼 요구에 충격을 받고 격렬한 파란에 휩싸이는 캐릭터다.

배우 유진은 퍼스트레이디에서 퍼스트레이디가 된 킹메이커 차수연 역을 연기한다. /MBN 배우 유진은 '퍼스트레이디'에서 퍼스트레이디가 된 킹메이커 차수연 역을 연기한다. /MBN

'퍼스트레이디'를 통해 유진은 야망이 가득한 킹메이커의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가 연기하는 차수연은 겉으로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옷차림과 우아한 미소, 단아한 표정으로 품격을 드러내지만 속에는 남편을 대통령에 당선시키고 본인은 퍼스트레이디가 되고자 하는 욕망이 가득한 인물이다.

또한 유진은 남편과 전대미문의 이혼 전쟁을 벌이게 되는 차수연의 복잡다단하고 혼란스러운 심정까지 표현한다. 남편이 무명의 활동가였던 시절부터 내조에 힘 써왔으나 대통령 당선인이 되자 이혼 통보를 받게 되는 인물의 파란만장한 서사를 깊고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캐릭터의 강렬한 모습은 유진이 작품을 선택하는 계기가 됐다. 유진은 제작진을 통해 "차수연이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뚜렷한 자신만의 목표를 갖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저돌적으로 살아가는 여성 그리고 그 배경이 정치라는 경험해 보지 못한 속에 있다는 것도 새롭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는 "차수연과 현민철"이라고 두 주인공을 언급했다.

유진이 차수연과 현민철을 '퍼스트레이디'의 관전 포인트로 짚은 만큼 그와 지현우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각각 아내와 남편이자 퍼스트레이디와 대통령 당선인을 연기하며 서로를 지지했던 절대적 동반자의 과거부터 이혼을 둘러싼 치밀한 심리적 대립과 다양한 감정이 뒤엉킨 서사를 보여줄 예정이다.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대통령이나 수상의 부인을 이르는 말)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을 담은 드라마다. /MBN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대통령이나 수상의 부인을 이르는 말)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을 담은 드라마다. /MBN

무엇보다 유진은 '퍼스트레이디'를 통해 약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와 반가움을 안긴다. 그는 지난 2021년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3에서 활약한 후로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았다.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욕망의 '프리마돈나',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의 치열한 연대와 복수를 그린 작품으로 2020년 10월~2021년 1월 시즌1, 2021년 2~4월 시즌2, 같은 해 6~9월 시즌3가 방송됐다.

그간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으나 걸그룹 S.E.S 활동으로 요정 이미지가 강했던 유진은 '펜트하우스'를 통해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그가 맡았던 오윤희는 태어나서 한 번도 부유해 본 적 없는 인물로 오로지 자식의 성공을 위해 상류사회에 입성했지만 끝내 비극을 맞이하는 캐릭터다.

유진은 딸을 위해 가난에서 벗어나려고 악착같이 행동하는 지독한 모성애를 가진 오윤희를 강렬한 눈빛과 처절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 설득력과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이기적이면서도 양심적인 캐릭터의 인간적인 면모를 이전보다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과 폭 넓어진 감성으로 그려 호평을 자아냈다. 이에 그는 2020년 'SBS 연기대상'에서 중장편드라마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펜트하우스'에서 파격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유진이기에 그가 '퍼스트레이디'를 통해서 또 어떤 강렬한 변신을 보여줄지 호기심이 모인다. 전작에 이어서 또 한 번 욕망이 가득한 여성을 연기하는 그의 열연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진다.

'퍼스트레이디'는 24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한다.

silkim@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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