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엄정화가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 이어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두 번째 연타 흥행에 성공했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지난 23일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로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봉청자(엄정화)는 "계속 지옥 속에서 살아라. 난 다시 날아오르겠다"고 선언하며 자신의 꿈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드라마에서 봉청자는 영화 '미스캐스팅'에서 활약하며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인물로, 봉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사업가이기도 하다. 봉청자와 독고철(송승헌) 간의 관계는 애정과 믿음으로 발전하며,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핑크빛 엔딩을 맞이한다.
엄정화는 2023년 방영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시청률 18%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금쪽같은 내 스타' 역시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었다. 이 드라마는 '오늘의 티빙'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OTT 플랫폼 Viu(뷰)의 차트에서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태국, 싱가포르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닥터 차정숙'과 '금쪽같은 내 스타' 모두 인물이 다시 꿈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독고철은 "꿈을 이룬 사람은 가끔 봤는데 잃어버린 꿈을 되찾은 사람은 청자씨가 처음이다"라고 말한다. 중년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은 쉽지 않지만, 이로 인해 시청자에게 강한 감동을 주었다.
엄정화와 송승헌의 10년 만의 재회는 드라마의 또 다른 화제 요소로 작용했다. 두 사람은 2015년 개봉한 영화 '미쓰 와이프'에서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 두 배우는 유쾌하면서도 달콤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엄정화는 인터뷰에서 "승헌씨와 10년 뒤에도 작품을 통해 또 만날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호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영훈 감독의 연출은 엄정화와 송승헌의 케미스트리를 더욱 매력적으로 담아냈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종회에서 유료가구 기준으로 4.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도권에서는 3.9%를 기록했다. 이는 2025년 ENA 월화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수치다.
송승헌은 "오랜 시간 촬영하며 정말 특별한 작품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이엘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는데 그 도전을 재미있게 받아들여 주신 것 같아 기쁜 마음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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