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조짐"…'퍼스트 라이드', 강하늘·김영광·차은우의 대환장 코미디(종합)


첫 해외여행을 떠난 24년 지기 친구들의 유쾌한 이야기
10월 29일 개봉


배우 한선화, 김영광, 강영석, 강하늘(왼쪽부터 시계방향)이 2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퍼스트 라이드의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배우 한선화, 김영광, 강영석, 강하늘(왼쪽부터 시계방향)이 2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퍼스트 라이드'의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박지윤 기자] 영화 '30일'로 관객들의 웃음을 확실하게 책임졌던 남대중 감독과 배우 강하늘이 다시 뭉쳤다. 이들은 한층 더 견고해진 합과 업그레이드된 코미디의 '퍼스트 라이드'로 10월 극장가를 책임지겠다는 각오다.

영화 '퍼스트 라이드'(감독 남대중)의 제작보고회가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남대중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고, 군 복무 중인 차은우는 영상으로 깜짝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첫 번째 비행'을 뜻하는 '퍼스트 라이드'는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예측불허 코미디 영화다. 누적 관객 수 216만 명을 동원하며 그해 극장가의 흥행 복병으로 떠올랐던 '30일'(2023)의 남대중 감독과 강하늘이 재회한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모은다.

남대중 감독과 재회한 강하늘(왼쪽)은 서로 어떤 스타일인지 아니까 긴말이 필요하지 않아서 훨씬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새롬 기자 남대중 감독과 재회한 강하늘(왼쪽)은 "서로 어떤 스타일인지 아니까 긴말이 필요하지 않아서 훨씬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새롬 기자

강하늘은 외모부터 성적과 집안까지 완벽주의적 성격 빼고 모든 것이 완벽한 엘리트 태정 역을 맡아 남대중 감독과 다시 손을 잡았다. 그는 "'30일'도 좋았는데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다시 만난 감독님은 처음"이라며 "다시 만나니까 훨씬 좋다. 서로 어떤 스타일인지 아니까 긴말이 필요하지 않아서 훨씬 재밌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강하늘은 '30일'이 흥행한 후 남대중 감독이 변했다고 폭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현장이 훨씬 더 편하고 재밌었다. 감독님이 '30일'이 잘된 다음에 더 재밌어졌다. 자신감이 붙으시고 여유가 생겼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에 남대중 감독은 "'30일' 때 작업하면서 느꼈는데 강하늘은 제가 쓴 글을 가장 맛깔나게 표현할 수 있는 배우다. 이번에도 그 이상으로 센스가 좋았다"며 "프러포즈를 했는데 강하늘이 흔쾌히 받아줘서 고마웠다. '내가 영화를 얼마나 오래 할지는 모르겠지만 너하고만 평생 영화를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한 적도 있었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퍼스트 라이드는 오는 10월 29일 개봉한다. /이새롬 기자 '퍼스트 라이드'는 오는 10월 29일 개봉한다. /이새롬 기자

김영광은 화려하게 코트를 누비는 농구 선수를 꿈꾸다가 연민(차은우 분)을 통해 새로운 목표를 찾게 된 도진 역을, 차은우는 비록 오늘은 방구석이지만 내일의 월드 뮤직 페스티벌 DJ를 꿈꾸는 연민 역을 맡아 강하늘과 함께 극을 이끈다.

김영광은 "감독님과 배우들의 엄청 케미가 잘 맞았다. 서로 받아주는 게 많았다.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고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차은우는 지난 7월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육군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만큼, '퍼스트 라이드'로 군백기(군대+공백기)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이에 남 감독은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연민은 차은우가 아니면 개연성이 성립하지 않는 캐릭터다. 그가 선택해 주지 않았다면 캐릭터를 바꾼다거나 제대하기를 기다렸을 것"이라며 "본인도 비슷한 나이대의 배우들과 코미디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니즈가 맞아떨어졌다. 조상님이 주신 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벅찬 마음을 내비쳤다.

2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퍼스트 라이드의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한선화가 배우들과의 우정을 얘기하며 눈물을 보이고 있다. /이새롬 기자 2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퍼스트 라이드'의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한선화가 배우들과의 우정을 얘기하며 눈물을 보이고 있다. /이새롬 기자

여기에 강영석은 일찍부터 종교에 귀의한 금복으로, 한선화는 마음먹은 건 무조건 이루고 쟁취하는 행동대장 옥심으로 분해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금복이 된 강영석은 합격 비결로 두상을 꼽았다. 그는 "오디션장에서 다른 제작진분이 찌그러진 데 없냐고 물어보시더라"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남 감독은 "오디션을 볼 때 조감독님께 두상이 울퉁불퉁한지 뾰족한지 납작한지 잘 봐달라고 했다. 캐릭터가 민머리로 등장하는 탓에 두상이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술꾼도시여자들' 시리즈와 영화 '파일럿' 등 코미디 장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한선화는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다. 앉은 자리에서 세 번을 읽었다. 제가 세 번 연속으로 읽기가 쉽지 않은 사람인데 그만큼 너무 재밌고 상상이 됐다"고 자신해 작품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이어 '퍼스트 라이드'의 대박 조짐을 느낀 에피소드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한선화는 "‘술꾼도시여자들' 오픈 전에 별똥별을 두 번 봤다. '놀아주는 여자'를 하는 중에도 금호동에서 별똥별을 봤었다"며 "8월 중순에 제가 삼각지에서 친구들과 맥주 펍을 갔다가 별똥별을 봤다. 이 작품이 잘될 거라는 확신이 있다. 대박 조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한선화는 "하늘 오빠는 연기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고 영광 오빠는 말로 표현 안 해도 마음이 느껴졌다. 영석 씨는 현장에서 텐션 끌어올리는 데 있어서 너무 의지했던 동료"라면서 결국 눈물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끝으로 차은우는 영상을 통해 "학창 시절의 향수와 추억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각자만의 학창 시절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를 극장에서 크게 생생해야 봐달라"고 많은 관람을 독려했다.

'퍼스트 라이드'는 오는 10월 29일 개봉한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 추천 1
  • 댓글 1


 

회사 소개 | 서비스 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의견보내기 | 제휴&광고

사업자 : (주)더팩트|대표 : 김상규
통신판매업신고 : 2006-01232|사업자등록번호 : 104-81-76081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성암로 189 20층 (상암동,중소기업DMC타워)
fannstar@tf.co.kr|고객센터 02-3151-9425

Copyright@팬앤스타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