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예림이 아버지 이경규의 약물 운전 논란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25일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에는 '생전 처음으로 생일상을 차려준다는 딸 예림이 집 방문한 이경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이예림은 이날 아버지의 66번째 생일을 맞아 직접 생일상을 차렸다.
영상에서 이경규는 식사를 마친 후 양육 철학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약물 운전 사건을 언급했다. 이경규는 "내가 예전에 네게 '아빠는 비빌 언덕'이라고 하지 않았느냐. 이제는 아니다. 언덕이 무너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에 대해 이예림은 "그 언덕이 무너지는 걸 감당할 수 있는 사람만 비빌 수 있는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예림은 아버지의 약물 운전 사건 당시 한국을 떠날 생각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예림은 "논란 이후 '이제 어디서 가서 살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국을 떠야 하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네가 왜 한국을 뜨냐. 사고는 내가 쳤는데"라고 반문하였고, 이예림은 "아니 그 언덕에 비볐으니 같이 무너지는 거 아니냐"고 답했다.
이경규는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공황 장애 치료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입건되었다. 당시 그는 잘못을 인정하며 "약을 복용하면 운전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그가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같은 차종인 타인의 차량을 몰다가 절도 신고를 당한 과정에서 발생하였다. 약물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이경규 측은 그가 10년간 공황장애를 앓아왔으며,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다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이경규는 "변명할 수 없는 부주의였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사건은 이경규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었으며, 이예림의 발언은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예림은 아버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미역국과 밀키트를 이용해 생일상을 차렸다. 선물로는 피자 박스를 가득 채운 현금을 준비하였다. 이경규는 현금 선물에 "어깨가 활짝 펴진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이거 사이즈가 어떻게 되냐? 라지로 했어야지"라며 아쉬움을 표현하였다.
부녀의 솔직한 대화는 이경규의 약물 운전 사건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예림은 아버지의 심경을 이해하고 있었다. 이경규는 "너한테 비벼야 될 것 같다. 난 비빌 언덕이 아니다"라고 덧붙였고, 이예림은 "그 언덕이 무너지는 걸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만 비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과거에 딸에게 "아빠는 너의 비빌 언덕이야"라고 말한 것을 회상하며, 현재의 상황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예림은 아버지의 약물 운전 사건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하며, 그로 인해 자신의 삶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경규는 딸의 반응에 머쓱한 웃음을 지으며 맥주를 마셨다.
이경규의 약물 운전 사건은 그가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 사건은 그가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과 이미지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였다. 이예림의 솔직한 발언은 이러한 상황을 더욱 부각시키며, 아버지와 딸 간의 관계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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