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이신은 여성과 아동에게 범죄를 저지른 남성들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수감된 연쇄살인범으로, 모방 범죄 수사를 돕겠다는 이유로 23년 만에 감옥에서 나와 형사가 된 아들과 다시 만난다. 이 드라마는 범죄 스릴러 장르로, 호불호가 갈리는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4화에서 전국 기준 시청률 7.5%를 기록하며 금토드라마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넷플릭스에서 국내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정이신의 복잡한 모성애와 아들에 대한 감정은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기자들은 정이신이 수사 공조를 자청한 이유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내놓았다. 한 기자는 "정이신은 오랜 시간 보지 못한 아들을 한 번 보고 싶은 마음이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기자는 "모성애가 전혀 없는 인물은 아니다"라며 "정이신은 아들을 보호해달라는 조건을 내걸었다"고 설명했다.
차수열은 과거 정이신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신분 세탁을 요청한 사실을 알고, 이신이 좋아하는 예가체프 커피를 사서 찾아간다. 그러나 이신의 탈출 소식에 실망하며 복잡한 감정을 드러낸다. 이러한 모자 관계는 드라마의 주요 테마로, 기자들은 부모 자식 간의 애증 관계를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현정의 연기는 드라마의 주요 강점으로 부각된다. 기자들은 "잔인한 살인 수법을 태연하게 묘사하며 사이코패스 그 자체"라고 평가하며, 고현정이 등장하는 장면과 그렇지 않은 장면의 긴장감 차이가 크다고 언급했다. 반면, 차수열 역의 장동윤은 감정이 고양되는 신에서 연기가 어색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드라마의 전개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기자들은 수사물의 핵심인 경찰들의 수사 능력이 어설퍼 몰입에 방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병원에서 납치된 피해자를 찾지 못하는 전개가 비현실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한, 정이신의 존재감이 너무 커서 다른 주조연급 캐릭터들이 가려진다는 비판도 나왔다.
변영주 감독은 인권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꾸준히 내온 인물로, 드라마에서 트랜스젠더 에디의 성별 확정 수술에 대한 설명이 포함된 부분은 감독의 의도를 드러낸다. 드라마는 8부작으로 이례적으로 짧은 편에 속하지만, 전개가 느리다는 의견이 많다.
드라마의 제작 환경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실시간 방송을 챙겨보는 시청자가 줄어들고, 제작비 부담이 커지면서 드라마 제작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기자들은 드라마가 갈수록 자극적이고 짧아지는 경향을 언급하며, 이는 시청자들의 성향에 맞춘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의견들이 드라마 '사마귀'에 대한 논의를 풍부하게 하고 있다. 드라마는 범죄 스릴러 장르의 특성을 잘 살리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결말까지 두 화를 남겨둔 상황에서, 드라마의 전개와 캐릭터 간의 관계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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