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1시 제작발표회 개최
"더 솔직하고 당돌해진 이야기"
방송인 이용진, 김인하 PD, 배우 김예원, 가수 유라(왼쪽부터)가 1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새롬 기자[더팩트ㅣ최수빈 기자] 헤어진 연인들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한 '환승연애'가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올가을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티빙 새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환승연애' 시즌4(이하 '환승연애4') 제작발표회가 1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 13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인하 PD와 방송인 이용진, 배우 김예원, 가수 유라가 참석해 이번 시즌의 서사와 더욱 예측 불가능해진 X(전 연인) 추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환승연애4'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21년 첫 시즌 공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었으며 티빙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더욱 깊어진 몰입감과 현실적인 연애 서사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짙게 물들일 예정이다.
김인하 PD는 "시즌4는 한층 더 솔직하고 당돌한 출연자들이 모여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며 "지난 시즌이 '실'로 서사를 풀어냈다면 이번에는 '시간'이라는 장치를 중심으로 전개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장치인 '타임룸'이 도입된다. 김 PD는 "재회를 할지 말지를 단순히 선택의 문제로 두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비율로 시각화하고자 했다"며 "환승 혹은 재회라는 양자택일이 아닌 각자의 감정을 퍼센트로 나누어 보여주는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이용진 김예원 유라(왼쪽부터)가 MC를 맡은 '환승연애4'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새롬 기자시즌1부터 함께해 온 이용진 김예원 유라 역시 프로그램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이용진은 "시청자들이 출연자들의 상황에 몰입해 스스로 대입하는 과정 자체가 굉장히 신기한 경험"이라며 "이 점이 '환승연애'만의 유일무이한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유라는 "다른 연애 프로그램은 짧은 기간 동안 서로를 알아가는 데 그치지만 이 프로그램은 X끼리 7년·13년씩 만났던 긴 시간의 무게감이 있다는 점이 다르다"며 "그 서사가 '환승연애'만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짚었다.
김예원은 "X 존재 자체가 다른 프로그램에는 없는 포맷이다 보니 강한 도파민을 준다"며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며 울고 웃을 수 있는 포맷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시즌이 거듭되며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세 사람은 '속도감'과 '출연진의 매력'을 꼽았다. 이용진은 "참가자들이 프로그램 취지에 점점 더 잘 녹아드는 느낌이고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다"며 "또 이번 시즌은 전개가 굉장히 빨라 다이내믹한 사건들이 많이 펼쳐졌다"고 회상했다.
김예원 또한 "출연자 개개인의 매력이 정말 뚜렷하다"고 강조했고, 유라는 "시크하고 트렌디한 매력이 더해져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연진의 이야기가 깊어진 만큼 'X 찾기'도 더욱 어려워졌다. 유라는 "시즌4라서 X 찾기를 더 잘할 줄 알았는데 정말 어려웠다"며 "결과가 나오면 '진짜?'라는 반응이 많았다. 시청자분들도 역대급으로 찾기 힘들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환승연애4'는 이날 오후 6시 티빙에서 무료로 선공개된다. /이새롬 기자그렇다면 출연진 섭외 과정은 어떻게 이뤄졌을까. 김 PD는 "서사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 그 이야기가 대중에게 어떤 공감을 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X 커플뿐만 아니라 새로운 커플의 탄생도 중요한 만큼 타인과 잘 어울릴 수 있는지 이상형일지 등 개인의 매력을 중시했다"고 설명했다.
'환승연애' 시즌1, 2는 이진주 PD가 연출을 맡았고 시즌3부터 김인하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워낙 두꺼운 팬층을 보유한 프로그램인 만큼 부담감도 클 터. 이에 대해 김 PD는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 제작진이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빨리 공개하고 싶다"며 "'환승연애'를 좋아한 팬의 마음으로 시작했기에 책임감을 갖고 시즌10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유라는 "생각보다 전개가 정말 빠르다. 아마 보시면 다음 결과가 궁금해 잠을 못 주무실 수도 있다"며 "다음 회차를 기다리는 일주일이 괴로울 수도 있겠지만 꼭 끝까지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환승연애' 1화는 이날 오후 6시 티빙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무료로 선공개된다. 1, 2화는 오후 8시부터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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