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조이가 첫 단독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이는 10월 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Unmelting Our Green'(언멜팅 아워 그린)이라는 제목으로 팬미팅을 개최했다. 이는 조이가 데뷔 후 처음으로 여는 단독 팬미팅으로, 글로벌 팬들의 높은 기대를 모았다.

조이는 팬미팅의 시작을 첫 미니앨범 수록곡인 '여름 편지 (Scent Of Green)'를 가창하며 열었다. 팬미팅 타이틀에 대해 조이는 "우리가 함께 만든 순간들은 절대 색이 바래지 않고, 영원히 녹지 않는 초록빛으로 남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Unmelting Our Green'으로 지어봤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연에 참석한 팬들은 초록색 드레스코드를 맞춰 입고 공연장을 화사하게 물들였다.

조이는 팬들과 함께 레드벨벳의 데뷔부터 현재까지의 아름다웠던 청춘의 기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 동안 조이는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 (Atlantis Princess)', 드라마 OST 'Shiny Boy'(샤이니 보이), '여우야',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레드벨벳의 'You Better Know'(유 베터 노우) 등을 짧게 불렀다. 또한, 현재의 조이를 표현하는 곡으로는 우타다 히카루의 'Automatic'(오토매틱)을 커버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팬들과의 소통도 이어졌다. 조이는 팬들의 사연을 하나하나 읽고 따뜻한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서 스페셜 앨범에 수록된 'Day By Day'(데이 바이 데이)를 비롯해 첫 번째 미니앨범의 'Love Splash!'(러브 스플래시!), 'Unwritten Page'(언리튼 페이지), 'Get Up And Dance'(겟 업 앤 댄스) 등의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이로 인해 팬들은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했다.

이번 팬미팅에서는 신곡 '품 (Cuddle)'을 활용한 무드 필름과 조이의 진심을 담은 편지를 담은 VCR도 상영됐다. 조이와 닮은 동물을 찾는 팬들의 열띤 토론 코너와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코너도 진행됐다. 이 코너에서는 하츠투하츠의 'Pretty Please'(프리티 플리즈), 10CM의 '너에게 닿기를', 릴러말즈의 '하지마' 챌린지를 조이만의 개성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큰 환호를 얻었다.

공연 말미에 조이는 "우리가 같이 쌓아올린 추억들은 항상 마음속에 살아 숨 쉬고 있고, 매 순간이 모여서 이렇게 예쁜 사랑이 된 것 같다. 오늘 함께 나눈 시간들도 두고두고 생각났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앙코르 섹션에서는 '안녕 (Hello)', '그럴때마다 (Be There For You)'를 부르고, 팬들의 호응에 힘입어 앙코르곡으로 'La Vie En Bleu'(라 비 앙 블루)와 'You Better Know', 'Get Up And Dance'를 다시 한 번 열창하며 마지막까지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조이는 지난 8월 18일 첫 번째 미니앨범 'From JOY, with Love'(프롬 조이, 위드 러브)를 발매했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 곡 'Love Splash!'(러브 스플래시!)를 비롯해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 팬미팅은 조이와 팬들 간의 특별한 소통의 장이 되었으며, 팬들은 조이의 음악과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더욱 가까워진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