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소통하며 결혼에 대한 소신 밝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더팩트 DB[더팩트 | 공미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본명 김남준)이 "한국에서 90년대생들은 처음으로 결혼이 옵션이 된 세대"라고 밝혔다.
RM은 지난 5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에서 "(결혼은) 자신의 선택대로 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RM은 최근 느낀 외로움을 얘기하며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나이를 먹을수록 자기 자신이랑 친구가 되고 외로움을 보내는 방법을 잘 알아야 하는데, 저는 혼자서 집에 잘 있지 못한다"며 "'사람들이 이래서 결혼을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RM은 "친구들 10명 중 2~3명이 결혼하고 벌써 애도 낳았다"며 "그런데 요새 점점 안 하는 추세다. 좋은 타이밍과 인연을 만나면 결혼할 수도 있고, 아니면 혼자 살 수도 있다. 정답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결혼을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에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RM은 "특히 여성분들은 출산과 육아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며 "사회나 미디어가 계속 압박을 주는 것 같은데 자기 방식대로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RM은 외로움을 이유로 결혼을 선택하는 것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혼자 있는 시간을 못 견디면 결혼한다고 해서 나아질까 싶다"며 "결혼하면 또 혼자 있고 싶을 수 있다. 외로움의 도피 수단으로 결혼을 하는 건 좀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RM을 비롯한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은 최근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내년 완전체 컴백을 준비 중이다. 또 RM은 내년 10월부터 2027년 2월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에서 큐레이터로 참여한 전시 'RM x SFMOMA'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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