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탁의 내레이션 활동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KBS의 '바닷속 스파이'는 4부작 다큐로, 영탁은 차분하고 담백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을 바닷속 세계로 안내했다. 방송 직후, SNS와 팬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내레이션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많은 시청자들은 "목소리가 이렇게 좋았나", "전문 성우 같다"는 등의 의견을 남겼다. 이는 영탁의 목소리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감성과 서사를 전달하는 힘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의 본업인 가수로서의 존재감 또한 여전히 강력하다. 최근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K-드라마 부문 O.S.T.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의 중심에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상식에서의 축하 무대는 그의 뛰어난 라이브 실력을 다시 각인시켰다. 또한, 그의 단독 콘서트 'TAK SHOW4'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이러한 무대형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는 그가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영탁은 9일 첫 방송되는 KBS 예능 '개는 훌륭하다'의 새로운 MC로 합류한다. 이는 그가 대중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미스터트롯' 시절부터 입증된 그의 재치와 순발력은 기존 MC들과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예능 출연은 그의 브랜드 다변화 전략의 핵심으로, 아티스트로서의 권위를 지키면서도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영탁은 무대 위에서는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브라운관에서는 친근한 MC로, 다큐멘터리에서는 신뢰감 있는 내레이터로 활동하며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그의 다양한 활동은 팬덤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새로운 팬들을 유입시키는 긍정적인 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그의 활발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일정이 본업인 음악에 대한 집중도를 흐트러뜨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그러나 영탁은 지금까지의 행보를 통해 모든 활동이 결국 음악이라는 본질로 귀결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2025년 가을, 영탁은 그 어느 때보다 영리하고 대담하게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의 진정한 전성시대는 이제 시작되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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