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이 2025년 가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전성기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그는 KBS 추석 특집 다큐 '바닷속 스파이'의 내레이터로 참여하며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영탁은 무대에서의 폭발적인 가창력 외에도 차분하고 담백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을 깊은 바닷속 세계로 안내한다. 방송 직후 팬들과 시청자들은 그의 내레이션에 대해 "귀에 쏙쏙 들어오는 전달력"과 "전문 성우 같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그의 목소리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감성과 서사의 힘을 지니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영탁은 최근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K-드라마 부문 O.S.T.상을 수상하며 여전히 가요계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시상식에서의 축하 무대는 그의 뛰어난 라이브 실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또한, 그의 단독 콘서트 'TAK SHOW4'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강력한 티켓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이러한 무대형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는 그가 예능과 다큐멘터리 등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영탁은 9일 첫 방송되는 KBS 예능 '개는 훌륭하다'의 새로운 MC로 합류한다. 이는 그가 대중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그는 '미스터트롯' 시절부터 입증된 재치와 순발력을 바탕으로 이경규 및 기존 MC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그의 브랜드 다변화 전략의 핵심으로 작용한다.

영탁은 시상식과 콘서트를 통해 아티스트로서의 권위를 유지하면서도, 친근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적 호감도를 높이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 전략은 그의 팬덤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새로운 팬들을 유입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2025년 가을의 영탁은 무대 위에서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브라운관에서는 친근한 MC로, 다큐멘터리에서는 신뢰감 있는 내레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변주하며 장르의 벽을 허물고 있다. 그러나 과도한 활동이 본업의 집중도를 흐트러뜨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탁의 행보는 모든 활동이 결국 음악이라는 본질로 귀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탁의 진정한 전성기는 이제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의 다양한 활동은 그가 단순한 트로트 가수를 넘어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잡고 있음을 명확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