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정세협이 영면에 든다. 고인은 9일 오전 7시 40분 경기도 화성 함백산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을 거행한다.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이다. 정세협은 6일 오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1세이다.
정세협은 1984년생으로, 2008년 SBS 10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개그투나잇' 등 다양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특히 '개그투나잇'의 '하오차오' 코너에서 선보인 '차오차오'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캐릭터는 "차오차오!"라는 유행어와 함께 개를 흉내내는 모습으로 대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정세협은 2015년 백혈병 진단을 받고 치료에 전념했다. 그는 2022년 유튜브 채널 '심야신당'에 출연해 5년간의 투병 생활과 골수이식을 통해 완치 판정을 받았음을 밝혔다. 이후 그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 복귀하여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정세협은 최근까지도 녹화에 참여하며 개그 활동을 지속했다.
정세협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방송 관계자들과 동료 개그맨들이 애도를 표했다. 개그콘서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고인의 부고를 알렸다. 코미디언 김원효는 개인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더 자유로운 곳에서 더 맘 편하게 개그하면서... 울지 말고 웃고만 살아라"라고 전했다. 홍현희는 "믿기지 않는 소식에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이제는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다.
정세협은 2023년 5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도 출연했으며, 방송 다음 날인 6일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은 동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박성광은 "우리 세협이 그곳에서 행복하기만 하자"라고 애도했다. 황영진은 "제가 좋아하는 후배가 떠났습니다. 연기도 잘하고 참 착한 후배였습니다"라며 그리움을 표현했다.
정세협은 2008년 데뷔 이후 다양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중에게 많은 웃음을 주었다. 그의 유행어와 캐릭터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될 것이다. 고인의 생전 활동과 업적은 한국 코미디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정세협의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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