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기 영숙이 데이트 중 응급실에 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10월 8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 영숙은 2순위 데이트를 위해 광수와 함께 이자카야를 방문했다. 이날 영숙은 광수의 권유로 사케를 한 잔 마셨고, 이후 건강 이상을 호소했다.

영숙은 "빙빙 돈다"라며 술의 영향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광수는 "차에서 잠깐 누워 있다 오자"라고 제안했으나 영숙은 "조금씩 마시면 괜찮은데, 너무 확 마신 것 같다"라고 답했다. 광수는 영숙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링거 맞으러 응급실에 가자"라고 여러 차례 권유했다. 영숙은 "잠깐만 쉬겠다"라고 응답했지만, 데프콘은 "본인은 응급실까지 안 가고 싶은 것 같은데, 가는 게 맞다"라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응급실에 도착했다. 광수는 영숙의 불안한 모습을 보며 "무섭다"라고 말했다. 응급실에 도착한 후, 광수는 영숙에게 "간호사 맞아?"라며 나무랐다. 영숙은 "그거 한 잔을 15번에 나눠마시면 된다"라고 응수했다. 광수는 "술을 한 잔밖에 못 마시는 사람이 왜 술을 마시냐? 어디서도 마시지 말아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영숙은 "내가 즐길 권리는 줘야 하는 거 아니냐? 끊어 마시면 되지 않냐"라고 반박했다.

영숙은 "완전히 기절 안 했다. 세미 기절이다"라고 설명하며, 광수의 배려에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영숙은 "그가 '이렇게 하면 안 된다. 혼난다'라면서 저를 꼬집었다. 새로운 면모를 봤다. '어? 나를 챙겨주네' 든든했다. 제가 손발이 엄청 차가워지니까 맨발인데도 발 마사지를 해줬다"라고 전했다.

송해나는 "그런데 광수 씨 너무 놀랐겠다"라고 말했고, 이이경도 "너무 놀라고 미안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광수는 "되게 말 안 듣는 옆집 동생 같았다. 수액을 맞는 중에도 계속 괜찮다고 움직이면 나아진다고 하더라. 거기서 제가 살짝 화가 났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자를 선택하러 갔고, 이성적으로 끌려야 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니까 감정은 없어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나는 SOLO'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번 방송은 영숙과 광수의 데이트 중 발생한 응급실 방문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화제를 모았다. 영숙의 음주로 인한 건강 이상과 광수의 배려가 강조된 이번 에피소드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