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임영웅이 10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A매치 평가전을 관람할 예정이다. 임영웅은 지난달 10일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촬영 일정으로 인해 직접 관람하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 경기 티켓을 예매함으로써 달랬다. 한 관계자는 "임영웅은 손흥민의 경기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전했다.
임영웅은 학창 시절 축구 선수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며, 평소 축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그는 "가수가 안 됐으면 축구 선수가 됐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축구와 관련된 여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과거 국가대표 경기 시축 제안을 받았으나, 축구팬들의 티케팅 피해를 우려해 이를 정중히 고사한 사례가 있다. 이는 그가 축구팬을 고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3년 FC 서울과 대구FC의 경기에서는 하프타임 공연을 진행하며 잔디 훼손을 막기 위해 댄서들과 함께 축구화를 무대에 올렸다. 공연 후에는 "잔디 괜찮나"라고 중얼거리며 잔디 상태를 걱정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임영웅은 이듬해 단독 콘서트에서도 '그라운드 좌석'을 없애 잔디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또한, 같은 해 11월에는 자선축구대회를 직접 개최해 수익금 12억 원을 전액 기부했다. 그는 축구와의 인연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지난달 20일 대전하나시티즌과 대구FC의 경기에서 2년 만에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을 진행했다.
현재 임영웅은 자신이 창단한 '리턴즈FC'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4'에서 박항서 감독의 후임으로 K리그 연합팀을 이끌 예정이다. 그는 주장 손흥민과의 인연도 깊다. 2023년 7월 임영웅은 유튜브 채널 '고알레'의 콘텐츠에서 손흥민과 함께 아마추어 경기에 출전해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골을 넣었다. 당시 그는 "손흥민 어시스트? 상상이나 해봤겠냐"며 감격을 표했다. 손흥민은 임영웅을 연예인 중에서 가장 잘하는 사람으로 꼽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영웅은 손흥민의 브랜드 'NOS7' 제품을 착용하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2016년 디지털 싱글 '미워요'로 데뷔하였으며, 2020년 TV조선의 '미스터트롯'에서 진(眞)에 오르며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현재 그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IM HERO' 전국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임영웅은 축구와 음악을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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