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준호가 주연을 맡은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가 첫 방송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11일 방송된 1회에서는 전국 가구 평균 5.9%, 최고 7.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49 타깃 시청률은 전국 평균 1.8%, 최고 2.4%로 전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태풍상사'는 1997년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이준호는 무역회사의 초보 상사맨 강태풍 역을 맡았다. 방송 초반, 강태풍은 나이트클럽에서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자유분방한 청년의 매력을 발산했다. 그러나 그의 삶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병세와 IMF라는 경제적 위기로 급변하게 된다.
극 중 강태풍은 부모 세대가 이룬 풍요 속에서 자유를 즐기던 청춘으로, '압스트리트 보이즈'의 일원으로서 나이트클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 강진영(성동일 분)은 경영난에 시달리며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태풍은 아버지의 병상에 함께하지 못하고, 그 사이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태풍은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겪는 갈등과 상처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드라마는 1997년의 사회적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재현하며, 당시의 직장인들의 고충과 도전들을 그려냈다. 태풍상사의 직원들은 "일의 보람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회사와 이웃, 그리고 나라가 잘 사는 것"이라며 IMF 전야의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준호는 캐릭터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그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으며, 드라마의 첫 방송에서 보여준 스타일링과 말투는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잘 담아냈다.
'태풍상사'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2회는 12일 방송될 예정이며, 이준호의 향후 활약이 기대된다.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1997년의 감성을 전달하며, 강태풍의 성장 이야기를 통해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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