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에서 두 오빠들은 각각의 방식으로 고영례와 서종희를 향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이들의 감정선은 드라마의 주요한 축을 형성하며, 남은 4회에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현은 7년 전부터 영례의 곁을 지켜온 인물로, 그녀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정현은 영례를 '못난이'라 부르며 장난을 치지만, 그 안에는 진심 어린 애정이 담겨 있다. 영례가 야간학교 진학을 결심했을 때, 그녀의 어머니가 경제적 이유로 반대하자 정현은 "걱정 마세요. 나라에서 보조금 나오는 거면 웬만한 건 다 지원될 것"이라고 말하며 영례의 편에 서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영례가 힘들어할 때는 "행복은 누가 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쟁취하는 것"이라는 조언으로 그녀를 격려했다.
정현은 영례의 청아운수 파업 사태와 관련해 사건을 언론에 제보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녀를 도왔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정현은 영례에 대한 태도가 달라졌다. 그는 영례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백반집을 먼저 찾아가고, 영례가 다른 남성과 데이트를 했다는 소식에 질투를 드러냈다. 재필이 영례를 행사에 데리고 갔다는 사실에 경쟁심을 보이며 유치한 술 배틀을 걸기도 했다. 정현은 장미꽃을 들고 미용실을 찾아가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영식은 고영례의 친오빠로, 그의 따뜻한 마음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 영식은 종희에게 특별한 배려를 보였다. 7년 전, 종희가 폭력 오빠의 위협을 피해 영례네 집으로 숨었을 때, 영식은 그녀에게 따뜻한 우유를 건네며 안심시켰다. 그는 "무슨 일인진 몰라도 무작정 피하고 숨는 게 답은 아닐 거다"라고 조언하며 종희에게 용기를 주었다.
영식은 종희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도 도움을 주었다. 그는 종희에게 서울행 버스 티켓과 자신의 외투, 지갑 속 전 재산을 건네며 그녀를 도왔다. 7년 후 재회한 종희는 영식을 "내 생명의 은인"이라고 부르며 고마움을 표했다. 영식은 종희에게 은혜를 갚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그 마음은 여전히 깊다.
종희는 영식에게 "오빠 같은 오빠 있는 영례가 언제나 부러웠다"고 고백하며 그들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영식의 마음은 종희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있는지, 아니면 단순한 우정인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백번의 추억'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며, 남은 회차에서 두 오빠의 감정선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이 드라마는 각 인물의 복잡한 감정선과 관계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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