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웅의 축구 감독 데뷔전이 큰 화제를 모았다. 10월 12일 방송된 JTBC의 스포츠 예능 '뭉쳐야 찬다4'에서는 임영웅이 감독으로 나선 첫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유료방송 가구 수도권 기준 3.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비지상파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임영웅의 출연이 시청률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임영웅은 'KA리그 연합팀'의 감독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의 상대는 '판타지리그' 1위 감독인 이동국이었다. 이동국은 "선수들이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다. 지지는 않을 것 같다"며 팀의 승리를 자신했다. 임영웅은 "진심으로는 4:0으로 이길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기 전 임영웅은 정장 차림으로 감독석에 앉아 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하고, 상대 팀의 전술을 분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선수들에게 "지나간 상황에 아쉬워하지 말고, 항의하지도 말자. 밖에서 우리가 하겠다"라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양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이어갔다. 임영웅은 "간격!"이라고 외치며 수비 라인을 조율하고, 선수들의 위치를 세세하게 지시했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 찬스를 놓치며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는 양 팀이 강한 압박 전술을 펼쳤다. 'KA리그 연합팀'이 결정적 득점 찬스를 무산시키자 임영웅은 무릎을 꿇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러나 그는 실수한 선수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쿨링브레이크 시간에는 선수들이 마신 물을 정리하는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임영웅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핸드볼 상황을 VAR로 신청했으나, 판독 결과 노파울로 선언됐다. 경기 종료 직전, '뭉찬'의 에이스 류은규가 극장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1:0으로 마무리됐다. 이동국 감독은 "지는 법을 모르겠다"며 승리를 기뻐했다.
임영웅은 아쉬운 패배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을 격려하며 "수고했다"고 위로했다. 비록 첫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그는 선수들에 대한 진심을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방송 말미에는 임영웅이 다시 선수로 변신하고, 안정환 감독과의 리벤지 매치 예고편이 공개됐다. '뭉쳐야 찬다4'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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