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정수와 원진서 부부가 2세 계획을 밝혔다. 10월 13일 방송된 TV조선의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윤정수는 원진서를 소개하며 절친인 배기성과 임형준과의 식사 자리에서 2세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윤정수는 "아내는 처음부터 안정적으로 해야 한다고 해서 병원도 열심히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원진서는 "생기기만 하면 좋겠다. 오빠가 워낙 애기를 너무 좋아하고 나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윤정수는 53세, 원진서는 41세로, 두 사람 모두 자연임신에 대한 부담이 있는 나이다. 윤정수는 "나한테 꼭 아기를 안겨줘야 한다는 마음이 감사하다. 나는 안 되면 우리 둘도 괜찮은데, 이야기하다가 차에서 둘이 같이 운 적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들은 2세에 대한 고민과 함께 서로의 감정을 나누며 진솔한 대화를 이어갔다.
웨딩 촬영 현장도 방송에 공개됐다. 윤정수는 치장 중인 원진서를 기다리며 "너무 사랑스럽고 피곤하다"는 장난스러운 투정을 부렸다. 촬영 중 원진서가 긴장해 미소를 잃자, 윤정수는 "넌 내 거야! 입술 갖고 와!"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풀었다. 촬영 후 완성된 사진을 보고 김국진은 "정수가... 뽀뽀하는 법을 잘 모르나 보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정수의 결혼을 믿지 못하던 친구들인 임형준과 배기성과의 청첩장 모임도 방송됐다. 원진서는 "저도 (결혼을) 친한 친구 세 명한테만 이야기했었다. 배신감 든다는 친구도 있었다"며 그동안 윤정수와의 결혼을 비밀에 부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원진서는 "연애 초 '썸'이던 시기에, 오빠가 크리스마스 준비를 너무 힘들어하기에 집으로 쳐들어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윤정수는 "그날 첫 키스를 했다"고 밝혔고, 원진서는 "두세 번째 만남부터 제 이마에 뽀뽀했다. 사귀지도 않는데..."라고 폭로했다. 임형준은 "안 사귈 때 뽀뽀했는데... 신고를 안 했다고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찐친만 할 수 있는 농담과 과거 연애사 이야기를 나누며 유부남 선배로서의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윤정수는 2세에 대한 걱정으로 "차에서 같이 운 적도 있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임형준은 "심리적인 게 있다더라. (임신 때문에) 강박 가지고 그러지 마요"라며 진심으로 격려했다. 윤정수는 결혼식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사회는 김숙, 축가는 기성이가... 쿨의 이재훈도 와준다고 했다"며 자리를 탐내는 임형준에게 "화동 좀 해달라"고 농담을 건넸다.
한편, 김병만은 영화 촬영 현장에서 제작진과 만났다. 그는 "달인이 대박 날 거라고 예언한 사람이 신현준"이라며 자신을 친동생처럼 챙겨주는 20년 지기 형 신현준을 소개했다. 배우 배우희와 함께 김병만에게 청첩장을 전달받은 신현준은 "결혼 축의금은 1억 6000만 원 하겠다. 네 덕분에 나도 결혼했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아내와의 데이트에서 어색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는 연신 삐걱거려 아내와의 손잡기에 성공한 후, 커플 마사지까지 마쳤다. 이후 63빌딩에서의 프러포즈 준비를 위해 매니저와 스케줄 상의를 하며 1시간 먼저 헤어졌다. 홀로 남은 아내를 위해 제작진은 "카페라도 가자"고 제안했다.
김병만은 63빌딩 라운지에서 프러포즈를 준비하며 분주히 움직였다. 프러포즈 선물은 김병만 없이 찍은 가족사진을 고스란히 따온 그림으로, 그는 "제가 없는 사진이 되게 많아요. (이번에는) 제가 없는 사진 속에 살짝 서 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아내가 도착하자, 김병만은 그림 설명을 하며 아내를 앞으로 불렀다.
김병만은 "가장 유치한 것, 그런데 가장 진심으로 한번 해보려 한다"면서 한쪽 무릎을 꿇고 일기장에 쓴 진심 어린 고백을 읽었다. 이를 VCR로 지켜본 MC들은 눈시울이 붉어졌다. 김병만은 반지 상자를 열고 프러포즈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병만의 아내는 "결혼 전에 오빠가 '뭘 살다가 결혼하면서 그런 걸 하냐'고 해서 생각도 못 했다. 그동안의 시간을 한꺼번에 보상받는 느낌이다"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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