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이 정규 2집 '찬란(燦爛)' 발매를 앞두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찬원은 8일과 14일 공식 SNS에 '랜덤 미션' 콘텐츠를 공개하며 앨범 홍보에 나섰다. '랜덤 미션'은 무작위로 미션을 수행하는 형식으로, 실패 시 음악방송 기간 내 숏폼 챌린지 미션이 부과된다.

8일 공개된 두 번째 '랜덤 미션'에서 이찬원은 '타이틀곡 제목으로 N행시'를 수행했다. 그는 "오늘은 왠지 너무나도 아름다운 날이네요. 늘 생각해 왔지만 이 자연 경치는 저에게 큰 울림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은은한 깊은 감동도 주기도 하고요.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지금 이 순간 여러분들도 이 자연을 함께 느껴보시죠"라고 말하며 삼행시를 완성했다. 이찬원은 완벽한 문장 구사력으로 스태프의 "성공" 판정을 받았고, "다른 데로 이동해서 또 해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4일 공개된 세 번째 '랜덤 미션'에서는 '꽝'을 뽑아 웃음을 자아냈다. '꽝'은 음악방송 기간 내 숏폼 챌린지를 추가로 수행해야 하는 벌칙으로, 이찬원은 "꽝 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의심했으나 다시 뽑기를 시도했다. 그는 '이찬원을 찾아라' 미션을 받았으나, 사진 속 이찬원 5명을 10초 안에 찾는 미션에서 실패해 숏폼 챌린지 두 개의 촬영이 확정됐다. 그는 "최선을 다해서 해보겠다"라고 긍정적인 각오를 밝혔다.

이찬원은 '랜덤 미션' 외에도 정규 2집 수록곡 '나의 오랜 여행'의 프리뷰 클립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찬원은 오래된 놀이공원을 배경으로 한 클립에서 단정하면서도 맑고 청초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그는 특유의 맑고 단정한 보이스로 "낯선 풍경 속을 지나 조금은 두려운 마음 안고 떠나온 이 길"이라는 가사를 담아 오랜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빈티지 필름 같은 감성으로 완성된 영상은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정규 2집 '찬란(燦爛)'은 타이틀곡 '오늘은 왠지'를 포함해 '낙엽처럼 떨어진 너와 나', '첫사랑', '엄마의 봄날', '나의 오랜 여행', '빛나는 별' 등 총 12곡이 수록된다. 이찬원은 팝 스타일 컨트리 음악부터 발라드, 유로댄스, 소프트 록,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따뜻한 목소리로 위로와 고백, 추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에는 조영수, 로이킴, 김이나, 로코베리, 이유진, 한길, 다섯달란트, 이규형 등 국내 대표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찬원의 정규 2집 '찬란(燦爛)'은 오는 20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