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LE SSERAFIM)이 신보 콘셉트를 공개했다. 14일 자정, 르세라핌은 공식 SNS를 통해 싱글 1집 'SPAGHETTI'의 두 번째 콘셉트인 'KNOCKING BASIL(노킹 바질)' 버전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이번 콘셉트는 강렬하고 매콤한 첫 번째 콘텐츠와는 달리 차분하고 청순한 감성을 강조한다.

영상에서 르세라핌은 '스파게티' 로고가 박힌 빨간색 단체복을 착용하고 배달원으로 분장했다. 다섯 멤버는 동작대교와 서울 시내 아파트를 오가며 음식을 배달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 장면은 지난 9일 공개된 티징 영상 'EAT IT UP!'에서 사쿠라가 보여준 모습과 연결된다. 특히 영상의 말미에 등장하는 초인종 소리는 이들이 배달한 스파게티를 기다리는 설렘을 표현한다.

사진은 필름 카메라의 빈티지한 색감을 활용하여 감성을 극대화했다. 김채원은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며 배달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과 아련한 눈빛이 청초한 매력을 발산한다. 사쿠라는 팀 공식 로고와 'EAT IT UP' 문구가 적힌 박스 사이에서 메뉴판을 입에 물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허윤진은 배달지 앞에서 금방이라도 문을 두드릴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카즈하는 문 너머에서 바라보는 듯한 연출로 신선함을 더했다. 홍은채는 다리 아래에서 스파게티 박스를 들고 또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고 있다.

르세라핌의 싱글 1집 'SPAGHETTI'는 24일 오후 1시에 공개된다. 그에 앞서 15일에는 'WEIRD GARLIC', 16일에는 'COMPACT BITES', 17일에는 'SAMPLER PLATTER', 20일에는 'THE KICK', 21일에는 'HIGHLIGHT PLATTER' 등 다양한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를 통해 르세라핌은 컴백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