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파이브돌스 출신 67호 가수가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에서 뛰어난 무대를 선보였다. 10월 14일 첫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81인이 공개됐다. 67호 가수는 "나는 숨듣명(숨어 듣는 명곡) 가수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무대에 나섰다.
67호 가수는 2011년에 데뷔했으며, 그룹 해체 직후 20세였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무대를 준비하면서 영상을 많이 봤다. 어렸을 때 다들 너무 예쁘더라. 이 멤버들과 나의 10대 시절을 같이 보냈다는 게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사적인 자리에서도 혼자 부른 적이 없었다. 저희 노래는 알지만 가수를 모르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이 노래를 불렀던 저희 멤버들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무대에 앞서 이해리는 67호 가수를 보며 긴장한 듯한 모습을 언급했다. 이해리는 "너는 할 수 있을 것 같냐"고 물었고, 태연은 "부담되더라. 이 분위기 자체와 좌석이 너무 긴장된다"고 전했다. 이에 이해리는 "나는 못 한다"고 웃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67호 가수는 '슈가맨' 조에서 자신의 히트곡으로 1라운드를 평가받았다. 그는 '이러쿵 저러쿵'을 선곡했으며, 빠른 댄스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노래, 춤, 랩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며 무대를 장악했다. 그는 윤종신을 제외한 7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무대가 끝난 후 이승기는 "그냥 현역이다"고 감탄하며 67호 가수의 실력을 칭찬했다. 임재범은 "제가 듣기가 힘들었다. 사람이 아니다. 숨 막히게 듣다가 명 짧아지는 노래인 것 같다"며 "혼자 해내는 것을 보니까 숨이 막혀서 사람 못 살겠다. 너무 잘하셨고, 너무 잘 들었다. 다음 곡이 더 기대된다"고 극찬했다.
김이나는 "정말 잘하신다"고 운을 뗀 후, "2011년 이때가 숨듣명 곡들이 많이 탄생하는 시기였다. 후크송, 중독성 강한 노래들이 굉장히 많았다. 동시에 MR 제거가 유행하던 때라 파워풀한 보컬들이 이런 중독성 강한 노래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 시절의 음악적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혼자 노래하고, 랩하고, 음역대가 왔다 갔다 한다. 힘든 표정 없이 춤까지 추는 모습을 보면서 '그 시대 찐고수들이 이렇게 많았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증명해 줘서 감사하다"고 평가했다.
67호 가수는 심사위원들의 극찬 속에 무대를 마쳤으며, 그의 뛰어난 실력과 무대 매너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방송은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67호 가수의 무대가 특히 주목받았다. '싱어게인4'는 매 시즌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이번 시즌에서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67호 가수는 앞으로의 경연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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