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제주에서 펼쳐지는 모녀의 생존 여정…포스터 공개
배우 김향기(오른쪽)가 주연을 맡은 영화 '한란'이 오는 11월 개봉한다. /㈜트리플픽쳐스[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김향기의 변신이 담긴 '한란'이 오는 11월 스크린에 걸린다.
배급사 ㈜트리플픽쳐스는 15일 "영화 '한란'(감독 하명미)이 오는 11월 개봉한다"고 밝히며 새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에는 비 내리는 산속에서 두 손을 꼭 잡은 아진(김향기 분)과 그의 딸 해생(김민채 분)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겨울에 피는 한라산의 난초를 뜻하는 '한란'은 1948년 제주 한라산으로 피신한 모녀의 생존 여정을 통해 꺾이지 않는 생명의 고귀함과 삶의 위대함을 그린다. 첫 연출 데뷔작 '그녀의 취미생활'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관왕을 받은 하명미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는 비를 피하기 위해 우장을 함께 입고 걸어가는 아진과 그의 딸 해생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여기에 '1948년 제주 산과 바다를 건넌 모녀의 생존 여정'이라는 문구가 더해져 두 사람의 험난한 여정과 1948년 제주의 혼란을 짐작게 한다.
김향기는 제주 해녀이자 딸을 위해 어떠한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강인한 어머니 아진 역을 맡아 '한산: 용의 출현'(2022)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그동안 수많은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던 그가 1948년 제주의 여성이자 엄마로서 어떤 새로운 얼굴을 꺼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아진의 딸 해생으로 분하는 김민채는 김향기와 닮은 외모와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한란'은 2024년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다양성영화 제작지원작과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예술영화제작지원 신인부문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오는 1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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