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글로벌 패션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 셀린느는 뷔의 앰버서더 활동을 통해 큰 성장을 이루었다. 파리 패션 위크가 종료된 후, 패션계는 뷔가 브랜드에 얼마나 많은 가치를 창출했는지를 분석하는 EMV(언드 미디어 가치)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뷔는 파리 패션 위크에 참석한 한국 스타 중 가장 높은 EMV인 1310만 달러(약 189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셀린느의 글로벌 앰버서더로서의 영향력을 입증하는 수치이다. 인플루언서 미디어 가치 분석 플랫폼 레프티(Lefty)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2026 봄·여름' 패션 위크 기간 동안 총 3926만 달러(약 560억 원)의 EMV를 창출했다. 이 중 뷔의 EMV는 전체의 34%에 해당하는 189억 원으로, 방탄소년단 멤버 중 가장 높은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뷔는 2025년도 패션 위크 전체 기간 동안 4대 패션 위크인 뉴욕, 런던, 로마, 파리에서 한국 스타 중 개인으로 가장 높은 EMV를 기록하며 글로벌 패션계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보였다. 셀린느는 레프티의 발표에 따라 파리 패션 위크 기간 '브랜드 EMV 순위 톱 10'에서 올해 8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이는 뷔가 군 복무로 인해 활동하지 못한 지난해에는 순위에 오르지 못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XFashion은 파리 패션 위크 기간 동안 X(구. 트위터)에서 전 세계적으로 3,700만 개의 게시물이 화제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레프티와의 분석 결과,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 톱 5'를 발표했다. 셀린느의 공식 X 계정 팔로워 수는 13만 7000명으로, 디올의 931.3만 명, 루이비통의 977만 명에 비해 적지만,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 톱 5'에서 2위에 올랐다. 이 중 뷔와 관련된 언급량은 70%를 차지했다.

보그비즈니스는 세계적인 PR 기업 카를라 오토와 레프티가 4대 패션 위크를 합산하여 분석한 'EMV 톱 10' 브랜드를 발표했다. 셀린느는 약 2600만 달러의 EMV를 기록하며 10위에 올랐다. 뷔의 EMV는 셀린느의 총 EMV에서 50%를 차지하고 있다.

뷔는 셀린느 앰버서더로 본격 활동을 시작한 2023년도에 레프티가 발표한 '패션계에 가장 영향력 있는 셀럽'에서 2억7400만 달러(약 3900억 원)의 EMV를 기록하며 전 세계 남자 셀럽 1위를 차지했다. 뷔는 K팝 아티스트를 넘어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성장과 경제적 가치 창출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뷔가 패션계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그가 브랜드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명확히 보여준다. 셀린느와의 협업은 뷔의 개인적 성장은 물론, 브랜드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뷔의 영향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패션계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