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방송된 내용에 따르면, 배정남이 반려견 벨과의 이별을 겪으며 심한 슬픔에 잠겼다. 19일 방송된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벨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 배정남이 겪는 감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배정남은 벨의 죽음에 대해 "좀 더 살 수 있었단 말이에요. 어떻게 했는데. 이렇게 가면 억울하지"라고 울먹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벨은 배정남에게 있어 유일한 가족으로, 그들의 관계는 특별했다. 과거 벨은 급성 디스크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배정남의 헌신적인 돌봄 덕분에 1년 7개월간의 재활 훈련을 통해 기적적으로 회복했다.

벨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배정남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방송 중 배정남은 싸늘하게 식은 벨을 끌어안고 "찹네. 일어나라.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벨의 얼굴과 온몸을 쓰다듬었다. 마지막 순간, 그는 벨의 눈을 조심스럽게 감겨주며 "눈 감아라"라고 속삭였다. 이러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배정남은 "좀만 더 있다 가지. 고생 많았어"라며 목 놓아 오열했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함께 눈물을 흘리며 그의 슬픔에 공감했다. 이 장면은 반려동물과의 깊은 유대감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다.

이 방송은 반려동물과의 이별이 주는 슬픔을 진솔하게 담아내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정적인 여운을 남겼다. 배정남과 벨의 이야기는 단순한 방송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반려동물과의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