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바다가 S.E.S. 완전체 컴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20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 바다는 유진과 브라이언을 초대한다. 바다는 유진을 처음 보고 "내가 센터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 회상하며 유진의 첫인상을 전한다.
바다는 대학 입시곡으로 부른 영어 노래의 발음과 해석을 유진이 한글로 써주었던 일화를 떠올린다. 바다는 유진 덕분에 실기 수석으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현한다. 또한 S.E.S. 시절 바다와 유진이 주고받았던 손 편지와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해 감동을 자아낸다.
브라이언이 과거 바다에게 "I Like You"라고 고백했던 사건의 전말도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MC 박경림은 "너네 사귀었어? 왜 브라이언을 흔들어 재꼈어?"라며 놀라움을 표하고, 브라이언은 "왜 나를 갖고 놀았어?"라고 맞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유진은 두 사람 사이를 정리해주고, 오작교를 망쳐버린 사연까지 28년 만에 비하인드가 밝혀진다.
바다는 "경림이 절대 얘기하지 말라고 한 비밀이 있다"고 털어놓고, 박경림은 "그게 아직도 비밀이었냐, 내가 신화 김동완 좋아했던 거 말하는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운다.
바다의 어린 시절도 공개된다. 바다는 아버지의 병환으로 3년 만에 가세가 기울어 데뷔 전까지 성당 옆 조립식 건물에서 살았다고 전한다. 예술고등학교 진학을 고집한 바다를 위해 아버지는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몸으로 도포와 갓을 챙겨 무대에 나가셨다. 바다는 아버지의 "오늘은 정말 나가기 싫다"라는 말을 듣고 화장실에서 오열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그때 무조건 성공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바다는 아버지뿐만 아니라 무기명으로 학비를 대준 사람, 독서실비를 주신 신부님 등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아 가수로 데뷔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바다는 그동안 받았던 도움을 다시 베풀기 위해 13년째 유니세프와 바자회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절친 유진과 브라이언도 바자회에 함께 동참하고 있다고 전하며 감동을 자아낸다.
바다는 온수가 나오지 않는 집에서 찬물로 씻는 가족들을 떠올리며 숙소에서 본인도 찬물로 씻었다고 고백한다. 첫 정산금을 받고 나서야 처음으로 따뜻한 물로 씻었던 날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한다.
MC 박경림이 S.E.S. 완전체 컴백 계획을 묻자, 바다는 "슈도, 팬들도 자연스러워지는 때를 기다린다"고 답한다. 결혼 8년 차에 접어든 바다는 11살 연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할 예정이다. 바다는 너무 어려서 안 된다는 생각에 남편의 마음을 거듭 거절했었다고 전한다. 유진은 바다의 연애는 늘 걱정거리였다고 밝히며, 바다 남편은 만나보니 진국인 사람이라 허락했다고 덧붙여 바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바다와 유진 부부가 매년 이어오는 부부 모임을 올해는 브라이언의 집에서 하기로 했다고 전하며 세 사람의 끈끈한 우정을 자랑한다. 절친들과 함께 스타의 인생 한 편을 들여다보는 시간,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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