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는 데뷔 20주년 기념 월드 투어 'SUPER SHOW 10'을 통해 남미 4개 지역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투어는 8월 서울을 시작으로 홍콩, 자카르타, 마닐라를 거쳐 10월 12일 멕시코시티에서 시작되었다. 이어 14일 몬테레이, 16일 리마, 18일 산티아고에서 공연이 진행되었다.

슈퍼주니어는 2013년 'SUPER SHOW 5'를 통해 한국 가수 사상 최대 규모의 남미 투어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남미 투어는 2023년 'SUPER SHOW 9'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진행된 것으로, 개최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남미 맞춤형' 세트리스트가 준비되었다. 슈퍼주니어는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라틴 차트에 진입한 'Lo Siento'와 레게톤 리듬이 매력적인 'One More Time', Luis Miguel의 'Ahora Te Puedes Marchar' 리메이크, Michel Telo의 'Ai Se Eu Te Pego' 커버 무대를 선보였다. 이로 인해 공연 현장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또한, 슈퍼주니어는 타이틀 곡 'Express Mode'부터 'Haircut', 'Say Less', 'D.N.A.' 등 지난 7월 발매된 정규 12집 'Super Junior25' 수록곡을 포함해 '쏘리 쏘리', '미인아', '돈 돈!', 'U', 'Black Suit', 'Mr. Simple', 'Miracle' 등 총 26곡의 무대를 펼쳤다. 이들은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슈퍼주니어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먼 곳에 있는 엘프 여러분께서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린다. 항상 그립고 보고 싶었다. 오랜만에 한 남미 투어인데 저희에게도 여러분께도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되었길 바란다.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서로를 잊지 않기로 약속하자. 앞으로의 10년, 20년도 여러분의 사랑으로 슈퍼주니어를 완성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투어는 슈퍼주니어의 20년간의 여정을 기념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였다.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슈퍼주니어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