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곡가 이재가 BTS 정국과의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10월 19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에서 이재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OST '골든'(Golden) 작곡가이자 가창자로 출연했다. 이재는 '케데헌'의 OST 작업에 다수 참여했으며, '골든'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8주 넘게 1위를 기록한 곡이다. 이 곡은 '그래미 어워즈'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와 '송 오브 더 이어' 부문에 출품됐다.
이재는 이날 방송에서 인기가 "지금도 실감이 안 난다"며 "꿈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언젠가 히트곡을 만들고 싶었는데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최근 부모님들까지 참여하고 있는 '골든' 챌린지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영상들을 다 본다. 너무 재밌더라"고 전했다. 이재는 아버지들이 '이거 뭐야?'라고 하다가 갑자기 루미 옷을 입고 춤추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골든'은 이재에게 감정적으로 힘든 곡이었다. 그는 "데모 녹음할 때 많이 울었다"며 "브릿지 부분이 제 얘기 같았다"고 밝혔다. 이재는 가사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루미라는 캐릭터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골든'을 부르며 자신감과 희망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이재는 K-POP 아티스트 중에서 지오디(god)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오디의 '길'을 좋아하며, 이 곡 덕분에 K-POP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재는 "길 가사를 보면서 한국말을 배웠다"고 회상했다.
이재는 BTS 정국과의 협업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국 씨를 위한 좋은 멜로디를 한번 쓰고 싶다"고 말했다. 정국에게 공개적으로 "한번 컬래버 해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요청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앵커가 "곧 (컬래버레이션을) 볼 수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이재는 "너무 영광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정국의 노래 실력을 극찬하며, "가사 전달이 중요한데 너무 잘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재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아티스트로 노래를 만들고, 작곡가로 더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존경하는 작곡가들과 작업해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 7월 인터뷰에서 그래미상을 받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한 이재는 그 순간이 오면 다시 출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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